골 결정력 지적에 벤투 감독 "더 많은 골 나올 겁니다"

골 결정력 지적에 벤투 감독 "더 많은 골 나올 겁니다"

링크핫 0 593 2021.11.11 22:45

UAE와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서 PK골로 1-0 승리

작전 지시하는 벤투 감독
작전 지시하는 벤투 감독

(고양=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대한민국과 아랍에미리트(UAE)의 경기. 후반 대한민국 파울루 벤투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2021.11.11 [email protected]

(고양=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골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겁니다. 더 많은 골이 나올 겁니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골 결정력 부족에 대해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5차전에서 전반 36분 황희찬(울버햄프턴)의 페널티킥 결승 골로 1-0으로 이겼다.

태극전사들은 경기를 완벽하게 지배했다. 그러나 슈팅 21개를 날리면서 필드골은 넣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승리 자체에 만족감을 표했다.

손흥민 공격에 박수 보내는 벤투 감독
손흥민 공격에 박수 보내는 벤투 감독

(고양=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1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대한민국과 아랍에미리트(UAE)의 경기. 전반 대한민국 파울루 벤투 감독이 손흥민의 공격 플레이에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1.11.11 [email protected]

그는 "이전에도 비슷한 질문이 많이 나왔는데, 내 답도 비슷하다"면서 "(득점만큼이나) 선수들의 경기력과 찬스를 만드는 능력 등이 중요하다. 선수들은 오늘 좋은 경기력과 태도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처럼 경기하면 골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더 많은 골이 나올 것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부상으로 소집하지 못한 붙박이 원톱 황의조(보르도) 대신 선발 출전한 스트라이커 조규성(김천)의 플레이에 대해서는 "몇 가지 더 발전해야 할 부분이 있었지만, 오늘 경기력은 상당히 좋았다"며 합격점을 줬다.

이어 "(선수를 바꾼 뒤) 이기게 되면 감독의 선택이 옳은 것이 되는 부분이 있다"면서 "훈련하면서 조규성에게 몇 가지를 더 가르쳐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민재(페네르바체)를 후반 36분에 교체한 이유에 대해서는 "경기 중 약간 통증을 느낀다고 해 교체해 주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라며 "일단 회복 경과를 관찰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UAE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뒤 처음으로 100% 관중을 받은 A매치였다.

3만5천석 고양종합운동장에 3만142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 뒤 최다 관중 기록이다.

벤투 감독은 "축구는 팬이 있어야만 하는 종목이다. 홈 팬들 앞에서 경기를 치러 좋았다"면서 "선수들이 오늘 좋은 경기력과 태도를 보여서 팬들도 즐기신 것 같다. 우리 선수들을 자랑스러워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711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페이크 파울 10건…2명 반칙금 농구&배구 2021.11.12 497
2710 은퇴 경기 나선 김하늘 "나는 골프인, 골프 떠나지는 않는다" 골프 2021.11.12 641
2709 [영상] "1점 따기 이렇게 힘들줄…" 5전5패 베트남 박항서 감독 한숨 축구 2021.11.12 555
2708 NBA 클리퍼스, 마이애미 잡고 6연승…조지 4쿼터 결정적 9점 농구&배구 2021.11.12 377
2707 NC 다이노스 선수, 코로나19 확진…치료센터 입소 야구 2021.11.12 532
2706 프로야구 SSG, 홍세완 타격 코치 등 5명과 작별 야구 2021.11.12 577
2705 3위와 승점 6점 차…'반환점' 벤투호, 카타르행 순풍 탔다 축구 2021.11.12 507
2704 브라질, 남미서 첫 월드컵 본선행…콜롬비아 꺾고 12경기 무패 축구 2021.11.12 546
2703 두산 미란다, 최동원상 수상…4년 연속 두산 외국인 선수 싹쓸이 야구 2021.11.12 578
2702 베일 속 두산 만나는 kt 이강철 감독 "우리도 히든카드 있다" 야구 2021.11.12 699
2701 스페인, 월드컵 예선 조 선두로…포르투갈, 아일랜드와 무승부 축구 2021.11.12 633
2700 여자프로농구 KB 박지수, 통산 11번째 라운드 MVP에 선정 농구&배구 2021.11.12 411
2699 kt 이강철 감독-두산 김태형 감독, 13일 미디어데이서 KS 전초전 야구 2021.11.12 601
2698 kt 호잉 "나도 우승 경험 전무…꼭 KS에서 승리할 것" 야구 2021.11.12 494
2697 최고의 한해 보낸 오타니, 실버슬러거 수상…벌써 7관왕 야구 2021.11.12 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