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콘테 체제 1호골 폭발…토트넘, 피테서에 3-2 신승(종합)

손흥민, 콘테 체제 1호골 폭발…토트넘, 피테서에 3-2 신승(종합)

링크핫 0 942 2021.11.05 07:10

모리뉴·누누 체제에 이어 콘테 감독 데뷔전서도 '1호골 선물'

동료들과 득점 기쁨 나누는 손흥민
동료들과 득점 기쁨 나누는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1호골 전문가' 손흥민(29)이 소속팀 토트넘(잉글랜드)에 부임한 안토니오 콘테(52·이탈리아) 감독에게 첫 골을 안기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테서(네덜란드)와의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G조 4차전 홈 경기에서 전반 15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을 통틀어 손흥민의 5호 골이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골을 기록했고, UEFA 콘퍼런스리그에선 처음으로 골 맛을 봤다.

손흥민은 2019년 11월 조제 모리뉴 감독 체제 토트넘의 첫 경기, 올해 8월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첫 공식 경기인 맨체스터 시티와의 EPL 1라운드에 이어 또 한 번 새로운 감독의 데뷔전에서 포문을 여는 역할을 했다.

콘테 감독이 이끈 첫 경기에서 토트넘은 피테서를 3-2로 따돌리고 2승 1무 1패로 승점 7을 쌓으며 렌(프랑스·승점 10)에 이어 조 2위로 올라섰다. 승점 6을 유지한 피테서는 3위로 밀렸다.

손흥민의 골 장면
손흥민의 골 장면

[로이터=연합뉴스]

해리 케인, 루카스 모라와 공격진을 이뤄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전반 15분 콘테 감독에게 토트넘 부임 첫 골을 선사했다.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시도한 모라의 오른발 슛이 마르쿠스 슈베르트 골키퍼에게 막힌 뒤 수비를 맞고 튄 게 페널티 지역 오른쪽 손흥민 쪽으로 향했고, 손흥민은 오른발로 정확하게 마무리해 골문을 열었다.

토트넘은 전반 22분 모라가 케인이 밀어준 공을 받아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슛을 꽂으며 기세를 올렸다.

전반 28분엔 왼쪽 측면에서부터 세르히오 레길론, 벤 데이비스로 이어진 패스가 골 지역 안의 케인에게까지 연결되려 할 때 피테서 수비수 야코브 라스무센의 자책골이 나오며 토트넘은 격차를 벌렸다.

선수들에게 지시하는 콘테 감독
선수들에게 지시하는 콘테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하지만 콘테 감독의 미소는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라스무센의 헤딩 만회 골이 터졌고, 전반 39분엔 마투시 베로가 한 골을 더 넣어 피테서는 2-3까지 추격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피테서의 파상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후반 14분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로이스 오펜다를 막아서려다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해 토트넘은 수적 열세까지 떠안아 위기에 직면했다.

후반 27분 콘테 감독은 손흥민을 탕기 은돔벨레로 바꾼 것을 비롯해 3장의 교체 카드를 가동하며 변화를 줬는데, 이후 피테서가 선수 2명의 연이은 퇴장으로 자멸하며 토트넘은 한 점 리드를 지켜냈다.

후반 36분 피테서 수비수 다닐로 두키가 케인을 수비하다가 거친 파울로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당했고, 후반 40분엔 에메르송 로얄의 슈팅을 페널티 지역 밖으로 나와서 막은 슈베르트 골키퍼도 핸드볼 파울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272 3년 연속 PS 올랐지만…LG서 찾기 어려운 '가을 야구 경험' 야구 2021.11.05 565
2271 '90트리오' 정수빈·허경민·박건우, 두산 타선의 동력 야구 2021.11.05 618
2270 모리뉴도, 산투도, 콘테도…손흥민 골 덕분에 가장 먼저 웃었다 축구 2021.11.05 719
2269 PGA 투어 WWT 챔피언십 첫날 강성훈 36위…10언더파 울프 선두 골프 2021.11.05 706
2268 김민재 풀타임…페네르바체, 앤트워프 꺾고 유로파리그 첫 승 축구 2021.11.05 710
열람중 손흥민, 콘테 체제 1호골 폭발…토트넘, 피테서에 3-2 신승(종합) 축구 2021.11.05 943
2266 침체한 프로배구 남자부를 살려라!…한일 톱매치 재추진 검토 농구&배구 2021.11.05 486
2265 손흥민, 콘테 감독 토트넘 데뷔전서 선제골…시즌 5호 축구 2021.11.05 718
2264 '승장' 김태형 두산 감독 "최원준의 호투가 승리 원동력" 야구 2021.11.04 693
2263 열흘 사이 세 번 등판한 두산 최원준…체력 부담 딛고 승리 야구 2021.11.04 663
2262 '가을 사나이' 두산 정수빈 "큰 경기가 더 재미있어요" 야구 2021.11.04 654
2261 류지현 LG 감독의 패인 분석 "5번 타순이 막혔다" 야구 2021.11.04 487
2260 해결책 안 보이는 LG 타선, 김민성 부진이 야속했다 야구 2021.11.04 617
2259 LG 켈리 "3차전까지 잇는다" vs 두산 곽빈 "가자! PO로" 야구 2021.11.04 538
2258 [프로야구 준PO 1차전 전적] 두산 5-1 LG 야구 2021.11.04 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