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절친' 에브라 '13세 때 교사로부터 성적 학대당했다'

'박지성 절친' 에브라 '13세 때 교사로부터 성적 학대당했다'

링크핫 0 643 2021.10.23 08:12
파트리스 에브라
파트리스 에브라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파트리스 에브라(40·프랑스)가 13세 때 교사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한 사실을 고백했다.

영국 BBC 등은 23일 이 같은 사실을 보도하며 "에브라가 최근 출간된 자신의 자서전을 통해 자신의 어린 시절 기억을 털어놨다"고 전했다.

에브라는 영국 더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13세 때 등교 시간을 줄이기 위해 선생님 댁에 머물렀는데 그때 선생님이 침실에서 그런 행위를 했다"며 "어머니께는 최근에야 이 사실을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그는 "어머니도 '그때 네가 왜 선생님 집에서 자는 것을 싫어했는지 몰랐다'고 하시며 미안해하셨다"며 "자서전에 이 내용을 쓰지 않기를 바라셨는데 이건 나 자신을 위한 내용이 아니고 다른 어린이들을 위한 것이므로 어머니를 설득했다"고 밝혔다.

에브라는 "나도 처음에는 이 내용을 책에 써야 할지 고민했다"며 "하지만 나와 같은 상황에 부닥쳐 있는 어린이들이 자신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공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AS모나코에서 뛰던 24세 때 경찰로부터 자신에게 성적 학대를 가했던 교사의 혐의를 묻는 연락을 받았으나 증언하지 않았다고도 밝혔다.

에브라는 "그게 내가 후회하는 일 중 하나"라고 말했다.

2006년부터 2014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에브라는 박지성과 친한 선수로도 유명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482 손흥민, 온라인 멘토링 등으로 병역 특례 봉사 활동 249시간 축구 2021.10.23 658
1481 [프로배구 전적] 23일 농구&배구 2021.10.23 393
1480 두 차례 수술에도 우뚝 선 박철우…한국전력 살렸다 농구&배구 2021.10.23 336
1479 KB손보 케이타, 왼쪽 발목 통증 호소…"확인 필요" 농구&배구 2021.10.23 417
1478 4타 차 선두 임희정 "3일 연속 노보기는 처음…러프가 어색하다" 골프 2021.10.23 537
1477 '고춧가루 넘어 후춧가루' KIA, 갈길 바쁜 NC에 2연승 야구 2021.10.23 565
1476 [프로야구 창원 DH 1차전 전적] KIA 7-4 NC 야구 2021.10.23 566
1475 최준용·김선형 50점 합작…SK, kt와 '통신 라이벌전' 승리 농구&배구 2021.10.23 351
1474 한국전력, 다크호스 KB에 역전승…박철우, 승부처에서 빛났다 농구&배구 2021.10.23 379
1473 마쓰야마, 조조 챔피언십 3R도 선두…김시우 공동 24위 골프 2021.10.23 518
1472 '베어즈베스트는 내 구역' 이태훈, 선두 도약…통산 3승 기대(종합) 골프 2021.10.23 549
1471 임희정, LPGA 투어 BMW 챔피언십 3R 4타 차 선두…고진영 2위 골프 2021.10.23 589
1470 '베어즈베스트는 내 구역' 이태훈, 선두 도약…통산 3승 기대 골프 2021.10.23 552
1469 '2위 포기 못 해'…K리그2 대전, 안양과 맞대결 잡고 턱밑 추격 축구 2021.10.23 673
1468 [프로축구2부 대전전적] 대전 3-1 안양 축구 2021.10.23 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