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현대모비스 완파하고 3연승…유재학 감독 700승은 다음에

KGC, 현대모비스 완파하고 3연승…유재학 감독 700승은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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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펠맨·오세근 44점 합작…변준형 더블더블 활약

인삼공사 스펠맨의 슛
인삼공사 스펠맨의 슛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잡고 3연승을 거둬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인삼공사는 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96-80으로 이겼다.

최근 서울 삼성, 서울 SK와의 접전에서 승리한 데 이어 현대모비스를 완파하고 3연승을 이어간 인삼공사는 시즌 7승 5패를 쌓아 4위를 유지했다.

공동 2위 수원 kt, 고양 오리온(이상 8승 4패)과는 1경기 차, 선두 서울 SK(8승 3패)와는 1.5경기 차다.

현대모비스는 5승 8패로 8위에 그쳤다.

현대모비스의 유재학 감독
현대모비스의 유재학 감독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통산 699승을 기록 중인 프로농구 '최다승 사령탑'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의 사상 첫 700승 달성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1쿼터 막바지 문성곤의 3점 슛과 오마리 스펠맨의 덩크슛에 힘입어 인삼공사가 22-17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현대모비스는 2쿼터에만 8득점을 올린 장재석의 활약 속에 접전 양상을 만들었고, 37-38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초반에도 박빙이었으나 41-41에서 인삼공사가 변준형의 자유투를 시작으로 8연속 득점을 뽑아내며 무게 추가 기울기 시작했다.

인삼공사의 오세근
인삼공사의 오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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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쿼터 3분 57초를 남기고는 인삼공사가 오세근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으로 56-46,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었다.

3쿼터 막바지 69-51까지 도망간 인삼공사는 공수에 걸쳐 활약하던 문성곤이 쿼터 종료 직전 5반칙 퇴장을 당하는 악재를 맞았으나 4쿼터 초반 스펠맨의 3점포 두 방이 연이어 꽂히며 77-56, 20점 차 넘게 벌려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후반부 적극적인 수비로 끌어낸 기회를 살리며 78-88로 쫓아갔으나 결과를 바꾸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인삼공사의 변준형
인삼공사의 변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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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펠맨이 3점 슛 4개를 포함해 24점 7리바운드, 오세근이 20점으로 활약했고, 변준형이 더블더블(19점 13어시스트)을 작성했다.

문성곤은 4쿼터를 뛰지 못하고도 양 팀 최다 리바운드에 해당하는 10개를 걷어냈다.

현대모비스에선 이우석이 21점 6어시스트, 장재석이 15점, 얼 클락이 14점을 기록했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3점 슛이 2개밖에 들어가지 않아 9개를 넣은 인삼공사에 크게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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