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바라보는 김태형 두산 감독 "미란다, KS에 넣을 것"

KS 바라보는 김태형 두산 감독 "미란다, KS에 넣을 것"

링크핫 0 614 2021.11.10 16:28

미란다, 캐치볼 시작…"통증 없다면 한 경기라도 투입"

두산 김태형 감독
두산 김태형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시리즈(KS) 진출에 1승만을 남겨둔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은 KS에 진출하면 부상으로 빠진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를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형 감독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PO) 2차전을 앞두고 미란다의 몸 상태를 묻는 말에 "현재 공은 던지고 있다"며 "만약 KS에 진출하고, 미란다가 통증을 느끼지 않는다면 (엔트리에) 올릴 것이다. 한 경기라도 뛰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단 설명에 따르면, 미란다는 최근 캐치볼을 시작했으며 9일 30m, 이날 40m 거리에서 공을 던졌다.

만약 미란다가 어느 정도 컨디션을 찾으면 KS 후반부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미란다는 정규시즌 막판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두산은 시즌 아웃된 워커 로켓에 이어 미란다까지 빠졌지만, 외국인 투수 없이 PO에 진출했다.

두산은 PO 2차전 라인업에 미세한 변화를 줬다.

두산은 1번 타자 중견수 정수빈, 2번 지명타자 호세 페르난데스, 3번 우익수 박건우, 4번 좌익수 김재환, 5번 1루수 양석환, 6번 3루수 허경민, 7번 2루수 강승호, 8번 포수 박세혁, 9번 유격수 김재호로 타순을 짰다.

김태형 감독은 박계범 대신 김재호를 유격수로 선발 투입한 이유에 관해 "박계범이 어제 오른쪽 종아리에 공을 맞아 통증이 있다"고 전했다.

전날 적시타를 때린 강승호에 관해선 "정규시즌부터 기대했는데 타격 성적이 잘 나오지는 않았다"며 "수비를 안정적으로 보고 있고 타격도 살아났다. 앞으로 2루 자리는 강승호가 계속 볼 것"이라고 말했다.

마운드는 계속 총력전이다. 전날 3이닝 동안 52개의 공을 던지며 투혼을 펼친 홍건희도 대기한다.

김태형 감독은 "홍건희는 (등판에 관해) 괜찮다고 하더라. 상황이 되면 나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선발 김민규에 관해선 "정답이 없다"며 "상황에 따라 (교체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3차전 선발은 곽빈이 예정돼 있다.

두산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KBO리그 최초로 7회 연속 KS 진출 위업을 쌓는다.

김태형 감독은 "KS에 올라가는 것보다 KS에서 우승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631 주머니 두둑해진 웨스트햄…체코 억만장자, 구단 지분 27% 매입 축구 2021.11.11 676
2630 손흥민, 개인 통산 첫 'A매치 3경기 연속골' 터트릴까 축구 2021.11.11 653
2629 송민규, AFC 선정 월드컵 최종예선 5·6차전 '주목할 선수' 축구 2021.11.11 723
2628 '창단 첫승' 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 13일 입장수익금 전액 기부 농구&배구 2021.11.11 424
2627 PS 통산 101승·7년 연속 KS행…기적 같은 2021년 두산의 가을 야구 2021.11.11 508
2626 PSG 여자축구 선수, 같은 팀 주전 경쟁자 청부폭력 혐의로 체포 축구 2021.11.11 744
2625 제라드, 애스턴 빌라 지휘봉 잡나…"48시간 내 진전 있을 듯" 축구 2021.11.11 657
2624 '만년 유망주' 강승호, 두산에서 터졌다…PO 2차전 MVP 야구 2021.11.10 596
2623 '7년 연속 KS' 김태형 감독 "2등은 서글퍼…1등해야 좋은 것" 야구 2021.11.10 599
2622 '지친 두산의 활력소' 페르난데스 "지금 내 모습, 나도 무서워"(종합) 야구 2021.11.10 572
2621 1년 만에 두산 만난 kt 이강철 감독 "멋진 승부 기대한다" 야구 2021.11.10 639
2620 '지친 두산의 활력소' 페르난데스…소나기 안타에 전력질주까지 야구 2021.11.10 719
2619 '가을의 지배자' 두산, 최초로 7년 연속 KS 진출…'kt 나와라'(종합) 야구 2021.11.10 522
2618 [프로야구 PO 2차전 전적] 두산 11-3 삼성 야구 2021.11.10 949
2617 WC·준PO에 이어 PO까지 끝낸 이영하…가을야구 3승 수확 야구 2021.11.10 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