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숍라이트 LPGA 클래식 첫날 공동 3위…선두와 2타 차(종합)

고진영, 숍라이트 LPGA 클래식 첫날 공동 3위…선두와 2타 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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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이정은 공동 7위…최혜진 20위·박인비 51위

고진영의 1라운드 경기 모습
고진영의 1라운드 경기 모습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시즌 2승 도전에 나섰다.

고진영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돌체 호텔 시뷰 베이코스(파71·6천19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솎아내고 보기는 하나로 막아 4언더파 67타를 쳤다.

6언더파 65타의 스테파니 키리아쿠(호주)가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고진영은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과 2타 뒤진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이번 시즌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1승을 거둔 고진영은 6일 끝난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4위에 오른 뒤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고진영은 지난해 이 대회 2라운드까지 2타 차 공동 선두를 달려 우승 기대감을 키웠다가 마지막 날 셀린 부티에(프랑스)에게 밀려 공동 2위로 마친 바 있어 아쉬움을 털어낼 기회를 잡았다.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고진영은 10번 홀(파4) 버디와 11번 홀(파3) 보기를 맞바꾼 이후 버디만 4개를 써내는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 특히 8∼9번 홀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이날 고진영은 페어웨이 안착률 85.7%(12/14), 그린 적중률 66.7%(12/18)를 기록했고, 퍼트 수는 26개였다.

고진영은 "그린이 단단하고 경사가 생각보다 심해 지키기가 힘들었지만, 경기를 잘했다. 마무리가 굉장히 좋았다"며 "내일 오후에 경기하니 그린이 더 단단해질 것 같고, 바람에 대한 대비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에 2위를 했기에 더 잘하고 싶어서 이번 대회에 나왔다"며 "우승하고 싶기에 계속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성현
박성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US여자오픈을 공동 28위로 마쳐 올해 가장 좋은 성적을 냈던 박성현(29)은 보기 없이 버디 3개로 공동 7위(3언더파 68타)에 자리해 흐름을 이어갔다.

박성현은 "샷 감각이 좋아서 버디 기회가 많았으나 퍼트 감각이 잘 따라주지 않아 짧은 것도 놓친 게 많아 아쉽다"면서도 "이 대회에 오면 마음이 편하다. US여자오픈을 치르고 와서 코스가 더 편하게 느껴진다"고 남은 경기 선전을 다짐했다.

이름이 같은 1996년생 이정은과 1988년생 이정은도 나란히 공동 7위에 올랐다.

LPGA 투어 신인상 경쟁 중인 최혜진(23)은 2언더파 69타를 쳐 신지은(30) 등과 공동 20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US여자오픈 단독 3위를 비롯해 최근 3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진입한 최혜진은 신인상 포인트 611점을 쌓아 아타야 티띠꾼(태국·635점)을 바짝 뒤쫓고 있다.

티띠꾼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최혜진에겐 추월 기회가 될 만하다.

디펜딩 챔피언 부티에는 공동 35위(1언더파 70타), 지난해 이 대회 때 고진영과 공동 선두를 달리다 공동 2위로 마쳤던 박인비(34)는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공동 51위(이븐파 71타)다.

선두에 오른 키리아쿠는 세계랭킹 117위로,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2승을 거둔 선수다.

퀄리파잉 스쿨을 통해 이번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한 이래 5개 대회에서 2차례만 컷을 통과했고 4월 롯데 챔피언십의 공동 26위가 최고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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