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무승부' SSG, 5위 싸움에 절대적으로 유리

'최다 무승부' SSG, 5위 싸움에 절대적으로 유리

링크핫 0 496 2021.10.26 09:25

무승부, 승률에 유리한 영향…승차 동률시 키움·NC 앞서

SSG 남은 4경기서 3승 1패 기록할 시 키움 전승, NC는 5승 1무 올려야

SSG 랜더스 선수단
SSG 랜더스 선수단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올 시즌 프로야구 KBO리그에서 눈에 띄는 점은 무승부의 속출이다.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 이사회는 지난 7월 리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자 리그를 중단하고 후반기 연장전 폐지를 결정했다. 이로 인해 전례 없이 많은 무승부가 양산되고 있다.

연장전 폐지 결정은 시즌 막판 순위 싸움에 큰 영향을 미친다.

무승부가 많은 팀은 미소를 짓고 있지만, 무승부가 적은 팀은 울상이다.

무승부는 승률을 계산할 때 유리하다.

승률은 '승리 경기수/(전체경기수-무승부 경기수)'로 계산되는데, 승차가 같은 팀이라도 무승부가 많은 팀은 승률에서 앞선다.

이로 인해 5위 싸움은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무승부를 기록한 SSG 랜더스에 매우 유리해졌다.

SSG는 25일까지 64승 14무 62패 승률 0.508을 기록해 5위를 달리고 있다.

6위 키움 히어로즈(67승 7무 66패 승률 0.504)를 0.5경기 차, 7위 NC 다이노스(65승 8무 65패 승률 0.500)를 1경기 차로 앞서고 있다.

SSG는 올 시즌 키움, NC와 승차가 같더라도 승률에서 앞서 높은 순위를 차지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남은 4경기에서 2승 이상의 성적을 올리면 5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SSG가 2승 2패를 거둬 66승 14무 64패(승률 0.507692)로 시즌을 마감하면, 6위 키움 히어로즈는 남은 4경기에서 3승 이상의 성적을 올려야 한다.

키움은 2승 1무 1패를 기록할 시 69승 8무 67패 승률 0.507353을 기록해 SSG에 밀린다.

NC의 상황은 더 암울해진다.

만약 SSG가 남은 경기에서 2승 2패를 기록하면, NC는 남은 6경기에서 4승 1무 1패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한다.

SSG가 3승 1패를 기록하면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더 커진다. 키움은 남은 경기에서 전승, NC는 5승 1무 이상의 성적을 기록해야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

SSG는 4위 두산 베어스의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 SSG는 두산에 반 경기 차로 뒤지고 있지만, 승차가 같아지면 승률에서 앞서게 된다. 반 경기 차만 따라붙으면 역전에 성공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662 [프로배구 전적] 26일 농구&배구 2021.10.26 571
1661 레오 31점-케이타 38점 '불꽃 승부'…레오와 OK가 먼저 웃었다 농구&배구 2021.10.26 453
1660 4위 두산, PS 진출 7부 능선 넘었다…6위 키움 완파 야구 2021.10.26 643
1659 [프로야구 잠실전적] 두산 7-2 키움 야구 2021.10.26 650
1658 임준형 6이닝 무실점 통산 첫 승리…LG, 8경기 만에 승전가 야구 2021.10.26 645
1657 [프로야구 대전전적] LG 4-0 한화 야구 2021.10.26 727
1656 임동섭 쐐기 3점포…삼성, 인삼공사 꺾고 공동 6위 도약 농구&배구 2021.10.26 713
1655 [프로농구 중간순위] 26일 농구&배구 2021.10.26 823
1654 [프로농구 서울전적] 삼성 78-67 KGC인삼공사 농구&배구 2021.10.26 537
1653 발목 다친 케이타, 출전할까…후인정 감독 "무리하진 않겠다" 농구&배구 2021.10.26 468
1652 키움 불펜 오주원 은퇴 선언 "냉정하게 생각했다" 야구 2021.10.26 641
1651 김종부 감독의 허베이FC, 상위 스플릿 가고도 해체 위기 축구 2021.10.26 671
1650 키움의 키워드 '초전박살'…홍원기 감독 "비기는 경기 안 한다" 야구 2021.10.26 579
1649 프로축구연맹, 암 투병 조정현 진주고 감독에 지원금 전달 축구 2021.10.26 738
1648 날벼락 두산, 미란다 어깨 통증으로 말소…외국인 투수 전멸(종합) 야구 2021.10.26 6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