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빠른 배구'로 리빌딩…권순찬 감독·김연경 한목소리

흥국생명 '빠른 배구'로 리빌딩…권순찬 감독·김연경 한목소리

링크핫 0 409 2022.07.09 09:54
서머매치 경기 도중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는 흥국생명 권순찬 감독
서머매치 경기 도중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는 흥국생명 권순찬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의 새 사령탑 권순찬(47) 감독이 소속팀 선수인 김연경(34)이 제안한 '빠른 배구'에 뜻을 모았다.

권 감독은 8일 강원 홍천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 여자 프로배구 홍천 서머매치 1차전 경기를 마친 뒤 "이번 시즌에 우리 팀은 '스피디'한 배구를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연경이 복귀 기자회견에서 강조한 빠른 배구의 필요성에 동의를 표한 것이다.

김연경은 이날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브라질 등 세계 배구의 흐름은 '빠른 배구'다. 우리도 세계와 경쟁하려면 빠른 배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권 감독이 구상 중인 흥국생명의 배구도 김연경이 생각하는 배구와 다르지 않았다.

그는 "리시브 성공률이 떨어지더라도 빠른 배구를 하려고 한다"며 "'몰빵 배구'가 아니라 다양한 빠른 배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김연경을 비롯해 재활 중인 주장 김미연과 김혜란, 이주아 등 주축 선수들을 제외한 후보 선수들을 경기에 내보낸 권 감독은 0-4로 뒤진 스코어에 별다른 의미를 두지 않았다.

권 감독은 "젊은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줘 성장하게 해 더 단단한 팀을 만드는 중"이라며 "팀에 한 3∼4년 동안 한 번도 경기에 투입되지 않은 선수가 있다. 이번 대회가 좋은 경험을 쌓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료들과 얘기를 나누는 김연경
동료들과 얘기를 나누는 김연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팀 리빌딩'을 위해 지난 시즌 종료 후 갑작스레 흥국생명 사령탑으로 부임한 권 감독은 '든든한' 김연경의 합류로 부담을 덜었다.

권 감독은 "김연경 선수가 좀 터프하더라. 저랑 성격이 많이 비슷한 것 같다"며 "제가 굳이 얘기를 안 해도 자기관리를 잘하는 선수다. 후배들이 보고 많이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닌 탓에 이번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는 김연경은 이르면 다음 달 13일부터 열리는 코보컵에는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권 감독은 "코보컵 출전은 몸 상태를 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다"며 "체력적으로는 몸을 다 만든 상태지만 아직 함께 공을 만지며 훈련을 한 시간이 많지 않아 상태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5138 쿨리발리 떠나보낼 이탈리아 축구 명문 나폴리 '김민재 눈독' 축구 2022.07.13 636
15137 대구 수성못서 세계 비치발리볼 대회 열린다 농구&배구 2022.07.13 429
15136 한국 남자배구, 챌린저컵 8강전에서 호주와 맞대결 농구&배구 2022.07.13 440
15135 한국, U-17 여자 농구월드컵 조별리그 3연패…조 최하위(종합) 농구&배구 2022.07.13 414
15134 우즈, 브리티시오픈 1·2R서 피츠패트릭·호마와 동반 라운드 골프 2022.07.13 639
15133 우즈 "LIV 시리즈로 넘어간 선수들은 PGA 투어에 대한 배신" 골프 2022.07.13 664
15132 '18년 만의 10연패' 부른 삼성 베테랑 오승환·백정현 동반 부진 야구 2022.07.13 535
15131 마르티네스·쿠퍼·로돈, MLB 올스타전 대체선수 막차 야구 2022.07.13 560
15130 우크라 스포츠 장관 "프로축구리그, 무관중으로 8월 23일 시작" 축구 2022.07.13 663
15129 황중곤, KPGA 프로골프 구단 리그 '6월의 선수' 선정 골프 2022.07.13 624
15128 톰슨 필리스 감독대행, 캐나다인 최초 캐나다서 MLB 경기 지휘 야구 2022.07.13 511
15127 EPL 에버턴, 우크라이나 축구 명문과 자선경기 연다 축구 2022.07.13 660
15126 잉글랜드 '레전드 골잡이' 루니, MLS 워싱턴 감독 부임 축구 2022.07.13 703
15125 호날두 빠진 맨유, 프리시즌 첫 경기서 리버풀 4-0 대파 축구 2022.07.13 665
15124 KBO 일정 낳는 '산파'도 말한다…"2연전 없애는 게 최우선" 야구 2022.07.13 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