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7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kt wiz의 경기. 4회초 2사 주자 1, 3루에서 NC 알테어가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1.10.27 [email protected]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지난해 NC 다이노스의 통합 우승을 이끈 외국인 선수 에런 알테어(30)가 올해도 가을에 무서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알테어는 27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wiz와 원정경기에서 2년 연속 20홈런-20도루 기록을 완성했다.
그는 9-4로 앞선 6회초 공격에서 3루 땅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쳐 시즌 20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올 시즌 32개의 홈런을 친 알테어는 지난해에 이어 20-20클럽에 가입했다. 지난 시즌엔 31홈런-22도루를 기록했다.
NC 구단 역사상 2년 연속 20홈런-20도루를 기록한 선수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알테어에 앞서 20-20 기록을 쓴 선수는 에릭 테임즈와 나성범(이상 2015년)뿐이었다.
2년 연속 20-20 기록은 KBO리그 역사상 10차례 밖에 나오지 않았다.
알테어는 이종범, 양준혁, 박재홍, 송지만, 제이 데이비스, 더그 클락, 최정(SSG 랜더스), 야마이코 나바로, 로저 버나디나, 손아섭(롯데 자이언츠)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날 알테어의 활약은 대단했다. 그는 6-3으로 앞선 4회초 공격에선 상대 팀 두 번째 투수 심재민을 상대로 좌월 3점 홈런을 날리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