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까지 팀 노히트 피칭' 애틀랜타, 휴스턴 누르고 WS 2승 1패

'7회까지 팀 노히트 피칭' 애틀랜타, 휴스턴 누르고 WS 2승 1패

링크핫 0 585 2021.10.30 12:42

선발 앤더슨 5이닝 무실점+철벽 계투+다노 쐐기 솔로포

애틀랜타 선발 이언 앤더슨
애틀랜타 선발 이언 앤더슨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선발 이언 앤더슨의 눈부신 역투를 앞세워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2승 1패로 앞서나갔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인 애틀랜타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WS 3차전에서 아메리칸리그를 제패한 휴스턴을 2-0으로 눌렀다.

원정에서 1승씩 나눠 가진 뒤 홈으로 돌아온 애틀랜타는 3차전을 따내며 26년 만의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전진했다.

1차전은 휴스턴이 7-2로 승리했고, 2차전은 애틀랜타가 6-2로 반격했다.

한 팀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전개됐던 1∼2차전과 달리 3차전은 팽팽한 투수전 속에 살얼음판 승부가 전개됐다.

투수력에서는 애틀랜타가 휴스턴을 압도했다.

애틀랜타는 선발 앤더슨을 필두로 A.J. 민터(6회), 루크 잭슨(7회)까지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1위인 휴스턴 타선을 노히트로 꽁꽁 묶었다.

휴스턴은 8회초에야 애틀랜타의 4번째 투수 타일러 마첵을 상대로 첫 안타를 때려낼 정도로 타선이 침묵하며 고배를 마셨다.

0-0의 균형은 3회말 깨졌다.

애틀랜타는 선두타자 에디 로사리오의 볼넷, 프레디 프리먼의 좌중간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맞았다.

오지 알비스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오스틴 라일리가 3루수 옆을 꿰뚫고 좌익 선상으로 빠져나가는 2루타를 터트려 선취점을 뽑았다.

쐐기 솔로 홈런 터트린 트래비스 다노(오른쪽)
쐐기 솔로 홈런 터트린 트래비스 다노(오른쪽)

[USA 투데이 스포츠=연합뉴스]

애틀랜타는 이어진 1사 만루 기회에서 추가 득점을 얻는 데 실패했다.

하지만 그 아쉬움을 상쇄하고도 남을 정도로 투수진이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휴스턴은 8회초 대타 알레디미스 디아스가 좌익수와 유격수 사이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로 팀의 첫 안타를 신고했다.

대주자 호세 시리가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악송구를 틈타 3루까지 내달려 2사 3루의 동점 기회를 마련했지만 마이클 브랜틀리가 3루수 뜬공으로 허무하게 아웃됐다.

위기를 넘긴 애틀랜타는 8회말 트레비스 다노의 중월 솔로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애틀랜타 선발 앤더슨이 5이닝 무피안타 3볼넷 4실점 호투로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4승째를 거뒀다.

반면 휴스턴 선발 루이스 가르시아는 3⅔이닝 3피안타 1실점 투구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한국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서 뛴 휴스턴 왼손 구원 브룩스 레일리는 6회말 2사에서 등판해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872 서튼 롯데 감독 "팀 많이 성장…내년 좋은 시즌 가능성 충분" 야구 2021.10.30 600
1871 "NC 나성범 외에 생각해본 적 없어" 이동욱 감독, 잔류 강력희망 야구 2021.10.30 537
1870 김원형 SSG 감독 "물러설 곳 없다…김택형까지 대기" 야구 2021.10.30 522
1869 '하든 29점 부활포' NBA 브루클린, 인디애나 격파 농구&배구 2021.10.30 463
1868 프로야구 1위 결정전, 승부치기 없이 무제한 진행…혈투 열리나(종합) 야구 2021.10.30 584
1867 발목 나은 황의조, 이번엔 햄스트링 부상…벤투호도 걱정 축구 2021.10.30 704
열람중 '7회까지 팀 노히트 피칭' 애틀랜타, 휴스턴 누르고 WS 2승 1패 야구 2021.10.30 586
1865 [부고] 박형준(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경영지원팀장)씨 모친상 야구 2021.10.30 693
1864 리디아 고, LPGA 베어 트로피 도전 대신 사우디 대회 출전? 골프 2021.10.30 618
1863 '우승 도전' LG 초대형 악재, 유격수 오지환 쇄골 골절 야구 2021.10.30 643
1862 또 몸 안 좋은 메시, 하프타임 교체…PSG는 선두 질주 축구 2021.10.30 670
1861 프로야구 1위 결정전, 승부치기 없이 무제한 진행…혈투 열리나 야구 2021.10.30 608
1860 환희와 눈물의 시즌 최종전…1위부터 7위까지 다 갈린다 야구 2021.10.30 606
1859 위기의 바르사 차기 사령탑으로 '레전드' 사비 급부상 축구 2021.10.30 618
1858 사우디 자본, 아시안투어에 2천340억원 투자…투자사 대표 노먼 골프 2021.10.30 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