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레이커스, 26점 차 앞서다 역전패 수모…OKC 시즌 첫 승

NBA 레이커스, 26점 차 앞서다 역전패 수모…OKC 시즌 첫 승

링크핫 0 373 2021.10.28 14:56
오클라호마시티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운데)가 레이커스 수비를 피해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운데)가 레이커스 수비를 피해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Alonzo Adams-USA TODAY Sports=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올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우승 후보로 꼽히는 LA 레이커스가 26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오클라호마시티(OKC) 선더의 시즌 첫 승 제물이 됐다.

레이커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1-2022시즌 NBA 정규리그 오클라호마시티와 원정경기에서 115-123으로 패했다.

'킹' 르브론 제임스가 오른 발목 부상으로 2경기 연속 결장한 가운데서도 레이커스는 2쿼터 한 때 26점 차까지 앞서면서 무난히 3연승을 거두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급격히 흔들리더니 결국 역전패를 당했다.

ESPN에 따르면 레이커스는 지난 25시즌 동안 25점 차로 앞선 경우에는 플레이오프를 포함한 230경기에서 전승을 기록 중이었다.

레이커스는 1쿼터에서 앤서니 데이비스가 12점을 올리는 등 내외곽에서 모두 오클라호마시티를 압도하며 41-19로 앞서나갔다.

2쿼터에서는 벤치 멤버들을 투입하고도 리드를 벌려 70-44까지 달아나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흐름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ESPN stats & info 트위터. 재판매 및 DB 금지]

[ESPN stats & info 트위터. 재판매 및 DB 금지]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3쿼터에만 3점 슛 4개를 포함한 17점을 몰아치며 오클라호마시티의 반격을 이끌었다.

3쿼터 종료 버저와 함께 길저스-알렉산더의 3점포가 림을 가르면서 오클라호마시티가 97-95로 전세를 뒤집었다.

접전을 이어가던 4쿼터 막판 레이커스가 러셀 웨스트브룩과 말리크 몽크의 연속 레이업 득점으로 경기 종료 50여 초를 남기고 115-116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오클라호마시티가 데릭 페이버스의 레이업으로 3점 차를 만들었고, 레이커스는 이어진 공격에서 웨스트브룩이 던진 회심의 3점 슛이 불발됐다.

상대의 인바운드 패스를 가로챈 카멜로 앤서니가 5.7초를 남기고 시도한 3점 슛은 림 근처에도 가지 못하면서 결국 레이커스는 대역전패의 쓴맛을 봤다.

개막 후 4연패에 빠져있던 오클라호마시티는 시즌 첫 승전가를 불렀다.

길저스-알렉산더가 27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승리의 중심에 섰고 조시 기디가 18점 10어시스트, 더라이어스 베이즐리가 20점 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레이커스는 2승 3패가 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워싱턴 위저즈를 떠나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은 웨스트브룩은 프로 생활을 시작했던 오클라호마시티를 상대로 20점 14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으나 팀 승리로 이어가지는 못했다. 웨스트브룩은 턴오버도 10개나 저질렀다.

데이비스도 30점 8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으나 팀 패배에 빛이 가렸다.

◇ 28일 전적

샬럿 120-111 올랜도

토론토 118-100 인디애나

마이애미 106-93 브루클린

애틀랜타 102-99 뉴올리언스

워싱턴 116-107 보스턴

오클라호마시티 123-115 LA 레이커스

미네소타 113-108 밀워키

새크라멘토 110-107 피닉스

클리블랜드 92-79 LA 클리퍼스

포틀랜드 116-96 멤피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887 프로야구 롯데 베테랑 우완 투수 송승준 은퇴 야구 2021.10.30 518
1886 총력전 SSG, 1회부터 투수 교체…김건우→장지훈 야구 2021.10.30 546
1885 '마지막 승부' 허삼영 삼성 감독 "피렐라, 이원석 믿고 간다" 야구 2021.10.30 556
1884 LG 초대형 악재…유격수 오지환 쇄골 골절로 시즌 아웃(종합) 야구 2021.10.30 593
1883 '송시우 1골1도움' 인천, 10명이 싸운 서울 제압…'잔류 청신호' 축구 2021.10.30 666
1882 프로농구 오리온 이승현 "팀 후배 이정현 신인왕 만들어야죠" 농구&배구 2021.10.30 347
1881 이우석 15점…프로농구 현대모비스, LG 꺾고 2연승 '탈꼴찌' 농구&배구 2021.10.30 396
1880 '결전의 날' 이강철 kt 감독 "결국은 주전이 제 몫 해야" 야구 2021.10.30 532
1879 [프로축구 인천전적] 인천 2-0 서울 축구 2021.10.30 933
1878 우리은행, BNK에 30점 차 대승…박혜진 더블더블 농구&배구 2021.10.30 380
1877 [프로농구 울산전적] 현대모비스 80-69 LG 농구&배구 2021.10.30 489
1876 [프로농구 서울전적] 오리온 81-76 삼성 농구&배구 2021.10.30 534
1875 [여자농구 중간순위] 30일 농구&배구 2021.10.30 516
1874 [여자농구 부산전적] 우리은행 88-58 BNK 농구&배구 2021.10.30 453
1873 프로배구 대한항공, 난적 OK금융그룹 완파하고 2위 비상 농구&배구 2021.10.30 3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