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농구 아시아컵 2연승…대만에 14점차 승리

한국 남자농구 아시아컵 2연승…대만에 14점차 승리

링크핫 0 472 2022.07.14 18:58

'45-32' 리바운드 우위…라건아 19점·이대성 15점

대만전 골 밑을 장악한 라건아
대만전 골 밑을 장악한 라건아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에 출전한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높이 우위'를 앞세워 대만을 꺾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대표팀은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이스토라 세냐얀에서 열린 2022 아시아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대만에 87-73으로 이겼다.

올해가 30회째인 아시아컵에서 1969년과 1997년 우승한 한국은 4강 이상의 성적을 목표로 내걸고 나선 이번 대회에서 첫 두 경기를 모두 잡았다.

이날 승리로 B조 4팀 중 유일하게 2승을 올린 한국은 조 1위를 지켰다.

B조 1위가 되면 21일 D조 2위와 C조 3위 간 플레이오프 경기의 승자와 8강전을 펼칠 예정이라 16일 바레인전 이후 며칠간 체력을 회복할 시간을 벌 수 있다.

지난 12일 바레인을 잡았지만, 한국에 패한 대만은 다음 라운드 진출을 위해 오는 16일 예정된 중국과 일전이 중요해졌다.

송교창, 김종규, 최준용, 라건아 등 허훈을 제외하고 2m를 넘나드는 장신 선수들을 선발로 낸 한국은 1쿼터부터 제공권은 장악했지만, 잇따라 실책을 저지르며 상대에 속공 득점을 12점이나 내줬다.

허웅의 연속 3점포와 리바운드 우위에도 22-20, 단 2점만 리드한 채 2쿼터를 맞은 한국은 강도 높은 압박 수비와 외곽포를 토대로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쿼터 종료 3분 50초를 남기고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3점을 터뜨리며 38-29로 점수 차를 벌린 이대성이 1분 후 상대 핸들러를 압박해 공을 탈취했고, 이대헌의 속공 레이업을 도왔다.

첸잉춘, 리우쳉 등 앞선 선수들이 송교창과 이대성의 압박에 고전한 대만은 이렇다 할 공격 루트를 찾지 못하고 귀화 선수 윌리엄 아티노의 1대1에 의존했다.

레이업하는 송교창
레이업하는 송교창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만이 고육지책으로 지역 수비를 꺼냈지만, 허웅이 네 번째 3점을 터뜨리며 49-33으로 달아났다.

전반을 51-35, 16점 리드한 채 마친 한국은 3쿼터 초반 허훈이 3점을 성공하며 간극을 22점까지 벌렸다.

3쿼터 6분 40초께 대만의 첸잉춘이 바짝 붙은 허훈을 손바닥으로 밀치다가 공격자 파울을 범할 정도로 한국은 고강도 압박을 이어갔다.

1분여 후에도 송교창의 수비를 벗겨내지 못한 리우쳉이 밀려나면서 던진 슛이 골대도 스치지 못하고 떨어졌고, 이를 잡아낸 한국이 쉬운 속공 득점을 올렸다.

이후 대만은 아티노의 1대1 골 밑 공격을 앞세워 점수 차를 14점까지 줄였다.

그러나 쿼터 종료 18초 전 이대성이 3점을 던지는 도중 얻어낸 자유투에 모두 성공하며 한국은 17점 앞선 73-56으로 3쿼터를 마쳤다.

이대성의 중거리포로 4쿼터를 시작한 한국은 쿼터 초반 최준용이 공을 빼앗아 연결한 것을 이대성이 레이업으로 마무리하며 점수를 79-58로 만들었다.

아티노가 벤치로 들어가면서 코트 위 2m가 넘는 대만 선수가 한 명도 없게 된 4쿼터 6분께부터는 한국의 제공권 우위가 더욱 명확해졌다.

자유투 던지는 이대성
자유투 던지는 이대성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67-85, 점수 차가 18점에서 좁혀지지 않자 리우쳉을 벤치로 불러들인 대만은 곧 첸잉춘까지 빼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종료 직전 연이은 실책으로 실점한 한국은 87-73으로 경기를 마쳤다.

라건아가 팀 내 최다인 19점에 12리바운드를 올렸다. 이대성과 허웅도 각각 15점, 14점을 기록하며 활약을 보탰다.

한국은 16일 바레인과 3차전을 벌인다.

▲ B조

한국(2승) 87(22-20 29-15 22-21 15-17)73 대만(1승 1패)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5322 '노동법 위반 의혹' MLB, 마이너리거에 합의금 2천450억원 지급 야구 2022.07.16 607
15321 여자축구대표팀, 동아시안컵 출전차 출국 '17년 만의 우승 도전' 축구 2022.07.16 693
15320 에릭센, 맨유와 3년 계약…"텐 하흐 감독의 비전 기대돼" 축구 2022.07.16 711
15319 레반도프스키, 뮌헨 떠나 FC바르셀로나로…이적료 600억원 추산 축구 2022.07.16 705
15318 올스타전에서 피로 물든 유니폼…'이런 선수 본 적 있나요' 야구 2022.07.16 585
15317 한국 여자농구, U-17 월드컵 9∼16위전서 슬로베니아에 패배 농구&배구 2022.07.16 515
15316 강혜지, LPGA 투어 다우 GLBI 3R 공동 3위…선두와 6타 차이 골프 2022.07.16 670
15315 [톺뉴스] 토트넘 보려면 300만원 내라고? 축구 2022.07.16 699
15314 연봉조정심사 승리한 최홍석, OK금융그룹과 결별…자유신분선수 농구&배구 2022.07.16 503
15313 스미스, 디오픈 2R 단독 1위…김시우는 선두와 7타 차 공동 12위 골프 2022.07.16 654
15312 디오픈에 진심이던 우즈, 눈물의 컷 탈락…"은퇴는 아직" 골프 2022.07.16 658
15311 이종범 감독 "아들 이정후, 나를 넘어선 지 오래됐다" 야구 2022.07.16 550
15310 전 세계 1위 존슨, 디오픈 2R 선두권…LIV 소속 선수들 대반격 골프 2022.07.15 666
15309 이대호의 마지막 올스타전 상경길…아내와 6시간 눈물의 대화 야구 2022.07.15 588
15308 이대호, 마지막 올스타 홈런레이스도 우승…역대 최다 타이 3회 야구 2022.07.15 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