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이후 승률 0.188…한화, 이대로 가다간 사상 첫 100패 수모

6월 이후 승률 0.188…한화, 이대로 가다간 사상 첫 100패 수모

링크핫 0 576 2022.07.14 14:35

외국인 투수 2명 합류한 7월 이후에도 1승 10패

투타 성적은 나쁘지 않은데…지독한 집중력 결여

'꼴찌 한화' 언제까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최하위 한화 이글스가 '꼴찌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5월까지 51경기에서 19승 32패 승률 0.373의 성적을 거뒀던 한화는 6월 이후 33경기에서 6승 26패 승률 0.188의 참담한 성적을 거두며 최하위 자리로 밀려났다.

한화는 이 기간 10연패와 6연패를 한 차례씩 기록했고, 최근 5연패 늪에 다시 빠졌다.

13일 현재 한화는 올 시즌 84경기에서 25승 58패 1무 승률 0.301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한화의 올 시즌 성적이 얼마나 심각한지는 KBO리그 역사를 비춰보면 알 수 있다.

현재 승률을 유지하면 한화는 올 시즌을 43승 100패 1무의 성적으로 마친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동안 KBO리그 역사에서 100패를 거둔 팀은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한화는 자신들이 2020년에 거둔 144경기 체제 KBO리그 최다패(95패) 기록은 물론, KBO리그 역대 최다패(1999년 쌍방울 레이더스, 2002년 롯데 자이언츠·이상 97패) 기록도 경신할 수 있다.

이미 한화는 전반기가 끝나기도 전에 굵직한 패배의 기록을 많이 남겼다.

지난달 9일부터 두산 베어스전부터 22일 LG 트윈스전까지 10연패를 거두며 KBO리그 사상 처음으로 3년 연속 두 자릿수 연패 기록을 쓰기도 했다.

문제는 희망의 불씨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한화는 지난달 새 외국인 투수 예프리 라미레스, 이달엔 펠릭스 페냐가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지만, 팀 성적은 더 고꾸라졌다.

한화는 두 선수가 힘을 실은 7월 이후 11경기에서 1승 10패의 참담한 성적을 거뒀다.

수베로 감독의 고민
수베로 감독의 고민

[연합뉴스 자료사진]

눈길을 끄는 건 한화의 투타 세부 지표는 그리 나쁘지 않다는 점이다.

한화는 1할대 승률을 거둔 6월 이후 팀 평균자책점이 4.51로 7위, 팀 타율은 0.251로 공동 8위다.

한화가 최악의 성적을 거둔 핵심 이유는 접전 경기에서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6월 이후 1점 차 경기에서 1승 9패, 2점 차 경기에선 승리 없이 6패를 거뒀다.

선수들은 승부처마다 제대로 된 힘을 내지 못했다.

승리에 관한 집중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선 다양한 방법이 필요하다.

대다수 팀은 팀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1~2군 코치진을 교체하거나 감독을 경질하는 강수를 쓰기도 한다.

그러나 한화는 올 시즌 단 한 번도 코치 교체를 하지 않았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과 웨스 클레멘츠 수석 코치, 대럴 케네디 작전 주루 코치, 호세 로사도 투수 코치 등 외국인 지도자의 위치를 변경할 경우, 팀의 최대 기치인 리빌딩 기조에 금이 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화는 2021시즌을 앞두고 리빌딩에 전념하겠다며 팀 역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지도자를 대거 영입했고, 팀 전권을 부여했다.

만약 코치진에 변화를 준다면 지난 2년의 과정이 부정되는 상황이다.

한화가 사상 첫 100패 수모를 감수하고 리빌딩 기치를 이어갈지 눈길을 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5352 임금님 복장에 방귀대장 뿡뿡이까지…축제다웠던 올스타전 야구 2022.07.16 552
15351 50년 만에 되살아난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의 전설과 감동 야구 2022.07.16 524
15350 [프로축구 전주전적] 전북 3-2 성남 축구 2022.07.16 656
15349 [프로축구 김천전적] 인천 1-0 김천 축구 2022.07.16 658
15348 [프로축구 울산전적] 울산 2-1 수원 축구 2022.07.16 686
15347 손흥민, 토트넘-세비야전은 선발 출격…'단짝' 케인과 호흡 축구 2022.07.16 651
15346 선동열·최동원·이종범·이승엽, 레전드 최다득표…별 중의 별 야구 2022.07.16 518
15345 KBL '최고의 창'에서 대표팀 '전방위 수비수'로…송교창의 변신 농구&배구 2022.07.16 451
15344 300야드 '펑펑' 윤이나, KLPGA 투어 첫 승 보인다…사흘째 선두(종합) 골프 2022.07.16 632
15343 300야드 '펑펑' 윤이나, KLPGA 투어 첫 승 보인다…사흘째 선두 골프 2022.07.16 628
15342 박병호 "박주상 군의 완치, 우리 선수들에게 희망을 줬다"(종합) 야구 2022.07.16 510
15341 이대호 홈런 레이스 '우승 도우미' 김태군 "나도 기부 동참" 야구 2022.07.16 547
15340 이정후 "레게 머리는 올스타전까지만…후반기엔 시원하게" 야구 2022.07.16 550
15339 나폴리 지키던 쿨리발리, 첼시 이적…"항상 EPL 무대 꿈꿔" 축구 2022.07.16 635
15338 배용준,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3R도 선두…코리안투어 첫 승 눈앞(종합) 골프 2022.07.16 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