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선수, 경기 중 심판 머리 발로 차 경찰에 체포

브라질 축구선수, 경기 중 심판 머리 발로 차 경찰에 체포

링크핫 0 840 2021.10.06 09:31
중계화면에 잡힌 히베이루의 심판 폭행 장면
중계화면에 잡힌 히베이루의 심판 폭행 장면

[beIN 스포츠 USA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브라질의 한 축구 선수가 경기 중 심판의 머리를 발로 차 의식을 잃게 하면서 경찰에 체포됐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5일 새벽(현지시간) 브라질 히우그란지두술주(州) 2부 리그 상파울루RS에서 뛰는 공격수 윌리앙 히베이루가 경찰에 붙잡혔다.

히베이루는 전날 밤 베난시우 아이리스에서 열린 상파울루RS와 과라니의 경기 후반전에 호드리구 크리벨라루 심판을 밀어 넘어뜨린 뒤 뒷머리를 발로 걷어찼다.

심판이 상파울루에 프리킥을 주지 않고 경기를 진행한 뒤 벌어진 일이다.

갑작스럽게 공격을 당한 크리벨라루 심판은 의식을 잃어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고, 경기는 중단됐다.

병원으로 옮겨진 크리벨라루 심판은 이후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법원에서 히베이루의 구금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심판 머리를 향한 공격은 매우 강하고 폭력적이었다. 살인 미수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며 "피해자는 서 있을 때도 이미 가격당했고, 쓰러진 상황에서 자신을 방어할 수 없었다. 죽거나 심각한 뇌 손상을 입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상파울루 구단은 사건이 벌어진 뒤 히베이루와 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83 부활 노리는 박성현 "부상 걱정은 그만! 여기서 '포텐' 터지길" 골프 2021.10.06 681
482 삼성 구자욱, 개인 통산 50번째 3루타…KBO리그 역대 12번째 야구 2021.10.06 644
481 '빅리그 데뷔' 피츠버그 박효준, 가족과 팬 환영 속에 입국 야구 2021.10.06 750
480 WK리그 순연 경기 내달 진행…챔프전은 16·19일로 변경 축구 2021.10.06 947
479 36일 만에 돌아온 LG 수아레즈, 2이닝 무실점…최고구속 150㎞ 야구 2021.10.06 766
478 '폭행 혐의' 침묵 깬 MLB 바워 "PS 기간 유튜브로 만나요" 야구 2021.10.06 775
477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손흥민 父 손웅정 에세이 출간 축구 2021.10.06 939
476 LG, 선발 조기강판 악재 딛고 SSG에 낙승…득남한 김현수 결승포 야구 2021.10.06 747
475 [프로야구 잠실 DH 1차전 전적] LG 4-1 SSG 야구 2021.10.06 811
474 삼성 외국인 타자 피렐라, 6일·5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 복귀 야구 2021.10.06 714
473 김태환, 종아리 부상으로 벤투호 하차…대체 발탁 없이 2연전 축구 2021.10.06 1012
472 '전세기 효과' 아는 황인범 "이란 원정 전세기 이동 감사해" 축구 2021.10.06 869
471 홍원기 감독 "고척에서 강한 크레익 4번, 박병호는 대타 대기" 야구 2021.10.06 741
470 '민병헌 빈자리' 지운 롯데 김재유, 무릎 부상 시즌아웃 야구 2021.10.06 818
469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 "손흥민은 내일 시리아전 선발 요원" 축구 2021.10.06 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