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준우승 포항 그랜트 "초반 실점으로 고전…상대 더 강했다"

ACL 준우승 포항 그랜트 "초반 실점으로 고전…상대 더 강했다"

링크핫 0 411 2021.11.24 03:56
24일 결승 도중 경고를 받는 그랜트
24일 결승 도중 경고를 받는 그랜트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준우승한 포항 스틸러스의 수비수 그랜트(호주)가 "상대가 더 강한 팀이었다"고 결승전 패배를 아쉬워했다.

포항은 24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흐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결승에서 0-2로 졌다.

경기 시작 20초 만에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대표 나세르 알다우사리에게 중거리포를 얻어맞았고, 후반 18분에는 무사 마레가(말리)에게 또 한 골을 내줬다.

경기가 끝난 뒤 그랜트는 "초반에 골을 내주면 힘든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며 "상대가 좋은 선수들을 다수 보유한 팀이라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2년 연속 정상을 지킨 알 힐랄은 바페팀비 고미스(프랑스), 마테우스 페레이라(브라질), 마레가 등 유럽 '빅 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포진해 객관적인 전력에서 포항보다 앞선다는 평을 들었다.

반면 포항은 주전 골키퍼 강현무의 부상, 미드필더 이승모의 병역 관련 봉사 시간 미달 등으로 인해 100% 전력을 가동하지 못했다.

10월 울산 현대와 준결승에서 후반 44분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려 포항의 결승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그랜트는 "상대가 더 강한 팀이었다"고 아쉬워했다.

나란히 ACL에서 세 차례씩 우승, 이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나눠 갖고 있던 포항과 알 힐랄의 올해 결승에서 알 힐랄이 이기면서 알 힐랄은 ACL 사상 최초로 네 차례 우승을 달성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321 아드보카트 이라크 축구대표팀 감독, 4개월 만에 사임 축구 2021.11.24 413
3320 MLB 탬파베이, 특급 내야수 프랑코와 12년 2천650억원 계약 합의 야구 2021.11.24 387
3319 MLB 신인왕 출신이자 감독상 두 번 받은 빌 버든 별세 야구 2021.11.24 409
3318 토론토서 FA 획득한 좌완 매츠, '친정팀' 뉴욕 메츠 복귀하나 야구 2021.11.24 401
3317 포항 김기동 감독 "준비한 것 50%만 발휘…우승 못 해 죄송하다" 축구 2021.11.24 499
3316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 MVP에 선제 결승골 터뜨린 알다우사리 축구 2021.11.24 420
열람중 ACL 준우승 포항 그랜트 "초반 실점으로 고전…상대 더 강했다" 축구 2021.11.24 412
3314 포항, ACL 결승서 알힐랄에 0-2 완패…12년만의 우승 불발 축구 2021.11.24 489
3313 [AFC축구 전적] 포항 0-2 알힐랄 축구 2021.11.24 507
3312 이승우, 신트트라위던과 계약 해지…유럽서 3번째 실패 축구 2021.11.24 435
3311 논란에 선 그은 IBK기업은행 고참들 "태업 사실 아냐…큰 상처" 농구&배구 2021.11.23 345
3310 김사니 IBK기업은행 감독대행 "이겨서 좋지만 무거운 마음 여전" 농구&배구 2021.11.23 317
3309 서남원 전 감독 "김사니 코치에 책임지고 나가라 말한 적 없다" 농구&배구 2021.11.23 330
3308 [프로배구 중간순위] 23일 농구&배구 2021.11.23 267
3307 '김사니 감독대행 체제' IBK기업은행, 내홍 딛고 최하위 탈출 농구&배구 2021.11.23 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