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1사 2, 3루서 재개…김태형 "홍건희 그대로, 무조건 막아야"

7회 1사 2, 3루서 재개…김태형 "홍건희 그대로, 무조건 막아야"

링크핫 0 721 2021.10.07 14:27
역투하는 홍건희
역투하는 홍건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지난 6월 27일 폭우로 중단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서스펜디드 게임이 102일 만에 재개된다.

두 팀은 7일 오후 4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서스펜디드 게임을 치른다.

경기 전에 만난 김태형 두산 감독은 "3개월이 지난 뒤 서스펜디드 게임을 해본 적은 없다"며 "새롭긴 한데 다른 건 없다"고 말했다.

당시 경기에서 롯데는 0-2로 끌려가던 7회초 이대호, 손아섭, 전준우의 3타자 연속 적시타를 앞세워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정훈이 두산 구원 홍건희를 상대로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폭우로 경기가 중단됐다.

1시간을 넘게 기다린 끝에 결국 KBO리그 역대 10번째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됐다.

서스펜디드 게임 재개는 원래의 경기를 끝마치는 것이므로 경기는 롯데가 3-2로 앞선 7회초 1사 2, 3루 상황부터 시작된다.

김 감독은 "홍건희를 그대로 내보낸다"며 "당시 경기에서 뛰지 않았던 박건우, 김재환은 7회말부터 바로 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스펜디드 게임 규정에 따르면 원래 경기에 출전했다가 교체돼 물러난 선수는 재개된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이에 따라 두산은 당시 선발로 등판했다가 물러난 이영하에 이어 구원 등판한 박정수, 이현승을 활용할 수 없다.

그 점은 아쉽지만 당시 2군에 있었던 박건우, 김재환을 투입할 수 있어 공격력 측면에서는 우위를 기대할 수 있다.

김 감독은 "못 나가는 선수가 있지만, 그때 2군에 있었던 선수가 있고, 공격 때는 대타를 기용하든지 바로바로 바꾸든지 묘미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은 7회를 무조건 막고 들어가야 한다"며 "지금은 롯데뿐만 아니라 우리도 앞으로 남은 경기가 모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067 '승장' 홍원기 감독 "안우진·조상우, 가장 강한 카드" 야구 2021.11.01 529
2066 가을바람을 일으킨 바람의 손자…이정후가 해냈다(종합) 야구 2021.11.01 597
2065 두산 김태형 감독 "불펜, 빠른 승부했어야…수비 실수도 아쉬워" 야구 2021.11.01 690
2064 업셋과 수성 사이…키움 정찬헌 vs 두산 김민규, WC 2차전 선발 야구 2021.11.01 608
2063 대구FC 선수들 동성로서 '노마스크' 핼러윈 파티 논란 축구 2021.11.01 682
2062 '잘 봐, 형님들의 게임이다'…박병호의 2타점·이용규의 2득점 야구 2021.11.01 550
2061 '6회까지 괴물투구' 안우진 "관중 응원, 집중에 도움 됐다"(종합) 야구 2021.11.01 653
2060 '이정후 결승 2루타' 키움, WC 첫 업셋 도전…1차전 짜릿한 승리(종합) 야구 2021.11.01 475
2059 가을바람을 일으킨 바람의 손자…이정후가 해냈다 야구 2021.11.01 484
2058 [프로야구 WC1차전 전적] 키움 7-4 두산 야구 2021.11.01 643
2057 이정후 9회초 결승 2루타…키움, WC 결정 1차전 짜릿한 승리 야구 2021.11.01 672
2056 힘 빠진 괴물 안우진, 마지막 고비 못 넘었다 야구 2021.11.01 613
2055 삼성생명, 19점 차 뒤집고 BNK에 역전승…배혜윤 21점 농구&배구 2021.11.01 590
2054 베테랑의 아쉬운 플레이…김재호 실수 2개, 찬물 끼얹었다 야구 2021.11.01 624
2053 WC 1차전 코로나19 시대 최다 관중 1만2천422명…매진은 실패 야구 2021.11.01 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