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장애인과 비장애인 선수가 함께하는 수원 삼성 통합축구단이 2021 스페셜올림픽 K리그 유니파이드컵(통합축구대회)에 참가한다.
프로축구 수원 삼성은 지난달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대회 참가를 위한 출범식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스페셜올림픽 K리그 유니파이드컵은 발달 장애인과 비장애인(파트너) 선수가 한 팀을 이룬 통합축구팀이 참가하는 대회로 다음 달 12일부터 2주간 열린다.
수원은 스페셜올림픽 창립 50주년이던 2018년 인천 유나이티드와 특별 경기를 치른 뒤 두 번째로 이 대회에 참가한다.
수원 통합축구단은 발달장애인 선수 10명과 비장애인 선수 10명으로 꾸려지며 대회 전까지 수원 구단 유스팀 지도자의 훈련을 받는다.
2018년에 이어 올해도 수원 통합축구단에서 뛰는 고양시 재활스포츠센터 소속 김인재는 "대회 출전을 위해 체중도 감량했다. 떨리기도 하지만, 수원 삼성 통합축구단 공격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