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독립리그 스코어본 하이에나들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던 오른손 투수 박정준(29)을 육성 선수로 영입했다.
삼성은 7일 "9월 말에 박정준을 테스트했고, 육성 선수로 영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정준은 2011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2차 5라운드 전체 35순위로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6년 1군 무대에 데뷔한 박정준은 2019년 두산 베어스로 이적했다. 1군 개인 통산 성적은 15경기 13이닝 17피안타 22실점(21자책) 평균자책점 14.54다.
박정준은 올해 독립리그에서 18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6.26을 올렸다. 23이닝 동안 삼진 32개를 잡았다.
삼성은 "박정준은 포심 패스트볼(직구) 최고 시속 150㎞, 평균 145∼148㎞로 구위에 강점이 있다"며 "불펜을 강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향후 경산볼파크에서 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