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미국 팀과 인터내셔널 팀의 남자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이 2030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벨러리브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4일(한국시간) "124년 전통을 자랑하는 미국의 벨러리브 컨트리클럽이 미국에서 열리는 10번째 프레지던츠컵인 '2030 프레지던츠컵' 개최지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1897년 개장한 이 골프장은 1965년 US 오픈과 1992년 PGA 챔피언십 등 메이저 대회가 열렸던 곳이다.
2018년에는 브룩스 켑카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를 제치고 우승한 제100회 PGA 챔피언십을 개최한 바 있다.
1994년 창설된 프레지던츠 컵은 격년제로 열리는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의 골프 대항전으로, 대회 상금은 없지만 수익금이 자선 단체에 기부된다.
인터내셔널 팀은 미국, 유럽 이외 국가 선수들로 구성된다. 유럽 선수들은 라이더컵에서 미국과 대항전을 별도로 치른다.
프레지던츠컵 역대 전적은 미국이 11승 1무 1패로 압도하고 있다. 2003년 대회 무승부 이후 최근 8연승 중이다.
2022년 프레지던츠컵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에서 열리며 이후 격년제로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이 홈 경기를 번갈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