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화 이글스의 좌완 불펜 김범수(26)가 복귀 하루 만에 전력에서 잠시 이탈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8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김범수는 어제 경기 중 오른쪽 고관절 통증을 호소했다"라며 "일단 오늘 경기엔 등판이 어렵고, 최대 3일 정도 휴식을 취한 뒤 등판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범수는 올 시즌 불펜 투수로는 많은 70⅔이닝을 책임졌다.
한화는 김범수에게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지난달 27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그는 열흘간 쉰 뒤 7일 SSG전을 통해 복귀했는데, 투구 중 몸에 이상을 느꼈다.
그는 SSG전에서 ⅔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2실점(2자책점)으로 부진했다.
김범수는 올 시즌 56경기에서 4승 9패 9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22를 기록 중이다.
전날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한 뒤 그라운드에 쓰러졌던 한화 내야수 하주석은 SSG전에 정상적으로 출전한다.
수베로 감독은 "몸에 큰 이상은 없다"라며 "다만 하주석은 그동안 많은 경기에 뛰었기에 SSG전에선 체력 안배 차원에서 지명타자로 나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