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A매치(국가대표팀 경기) 최다골 기록을 다시 새로 쓴 가운데 포르투갈은 카타르와 친선경기에서 완승했다.
포르투갈은 10일 오전(한국시간) 포르투갈 파루에 있는 이스타디우 알가르브에서 카타르와 친선경기를 치러 3-0으로 이겼다.
호날두가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전반 37분 골 지역 오른쪽에서 디오구 달로트가 헤딩으로 떨군 공을 카타르 수비수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자 골문 앞에 있던 호날두가 왼발로 가볍게 차넣었다.
호날두의 A매치 112번째 골이었다.
A매치 통산 최다 득점자인 호날두가 제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호날두는 지난달 2일 아일랜드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예선 경기에서 두 골을 몰아넣어 A매치 통산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우고 포르투갈에 2-1 승리를 안겼다.
이전까지는 이란 축구의 영웅 알리 다에이(109골)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었다.
아울러 호날두는 이번 카타르전을 통해 유럽 선수의 A매치 최다 출전 신기록도 작성했다.
통산 181번째 A매치를 치른 호날두는 스페인의 세르히오 라모스(180경기)를 제쳤다.
호날두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포르투갈은 후반 3분 조제 폰트, 후반 45분 안드레 실바의 추가 골로 카타르를 무릎 꿇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