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에서 3전 전승을 지휘한 황선홍 감독이 곧바로 '옥석 가리기'를 재개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황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의 11월 소집훈련에 참여할 30명의 선수명단을 2일 발표했다.
이번 훈련은 11월 A매치 기간인 8일부터 16일까지 경북 경주에서 치러진다.
오세훈(울산), 조영욱(서울), 정상빈(수원), 엄지성(광주)을 비롯해 이태석(서울), 김태환(수원), 이수빈(포항), 홍시후(성남), 이지솔(대전), 이재익(서울 이랜드) 등 K리그1(1부)과 K리그2(2부)에서 주축으로 활약 중인 영건들이 대거 발탁됐다.
지난달 31일 끝난 U-23 아시안컵 예선에서 3전 전승을 합작한 기존 선수들은 이번 명단에서 모두 빠졌다.
초기에 최대한 많은 선수를 직접 관찰하겠다는 게 황 감독의 복안이다.
황 감독은 "전승으로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으나 보완할 부분이 많다는 점을 확인했다"면서 "본선까지 안정적인 선수 풀을 갖추는 게 시급해 바로 소집훈련을 치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매치 기간 등 소집훈련이 가능한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 최정예 조합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인 만큼, K리그 구단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U-23 축구대표팀 11월 소집 명단
▲ GK = 백종범(서울) 김병엽(전남) 주현성(서울이랜드) 김정훈(김천상무)
▲ DF = 김태현(울산) 황태현 이재익(이상 서울이랜드) 이지솔(대전) 박호영(부산) 이태석(서울) 김륜성(포항) 정호진(전남) 김태환(수원)
▲ MF = 박태준(안양) 이지승(부산) 이수빈(포항) 이진용(대구) 김봉수(제주) 강현묵(수원) 고영준(포항) 김대우(강원)
▲ FW = 오세훈 김민준(이상 울산) 엄지성 허율(이상 광주) 신상은(대전) 조영욱(서울) 홍시후(성남) 정상빈(수원) 이호재(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