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FC바르셀로나 감독, 이란 방문 전력에 미국 투어 차질

사비 FC바르셀로나 감독, 이란 방문 전력에 미국 투어 차질

링크핫 0 691 2022.07.17 10:14
사비 FC바르셀로나 감독
사비 FC바르셀로나 감독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이란 원정길에 오른 기록 때문에 미국 방문에 차질을 빚는 것은 아시아 축구인이나 축구 행정인들이 운 나쁘면 한 번쯤 겪는 일이다.

스페인 축구대표팀과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의 '레전드'이자 현재 FC바르셀로나를 이끄는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같은 상황에 부닥쳤다.

AP 통신은 사비 감독의 미국 입국이 일단 거부돼 바르셀로나가 사령탑 없이 프리시즌 투어 일정을 소화한다고 1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16일부터 미국에서 프리시즌 투어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마이애미, 라스베이거스, 댈러스 등지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인터 마이애미, 뉴욕 레드불스(이상 미국)를 상대하며 다가올 2022-2023시즌을 준비하고, 돈도 버는 일정이다.

사비 감독이 이 일정을 함께 소화하지 못하게 된 것은 그가 중동 무대에서 뛸 때 미국이 적성국으로 분류하는 이란을 3차례 방문한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카타르 알사드 지휘하던 사비 감독
카타르 알사드 지휘하던 사비 감독

[신화=연합뉴스]

바르셀로나 구단은 성명을 내고 "여권과 관련한 행정적 절차 때문에 사비 감독이 초반 일정을 함께 할 수 없게 됐다. 며칠 안에 다시 선수단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아스 등 스페인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사비 감독이 카타르 알사드에서 뛰던 시절 이란에 방문한 기록을 문제 삼으며 추가 서류를 요구하고 있다.

알사드에서 뛸 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이란 팀과 원정 경기를 소화한 게 문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이나 프로팀의 이란 원정길을 다녀온 아시아 축구계 사람들은 이후 미국 방문 시 비자면제프로그램(ESTA)의 적용을 받지 못해 정식 비자를 따로 받는 등 불편함을 겪곤 한다.

이들은 미국 입국 심사대에서 이란 방문 목적을 꼬치꼬치 묻는, '취조'에 가까운 질문들을 받기도 한다.

사비 감독도 비슷한 처지에 놓여 바르셀로나에서의 새 시즌을 구상하는 데 차질을 빚게 됐다.

사비 감독은 선수 시절 바르셀로나를 떠난 뒤 알사드에서 4년을 뛰었다. 이후 감독으로 알사드를 이끌다 지난해 11월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5443 FA컵 준결승 '현대家더비' 성사…울산 vs 전북 격돌 축구 2022.07.18 659
15442 동아시안컵 앞둔 여자축구 벨 감독 "한계 테스트할 기회" 축구 2022.07.18 693
15441 한국·인니·카타르·호주…2023 AFC 아시안컵 유치경쟁 4파전 축구 2022.07.18 634
15440 허웅 코로나19 확진…아시아컵 8강 앞둔 농구대표팀 비상 농구&배구 2022.07.18 482
15439 PGA 점령한 20대…올해 4개 메이저 대회서 모두 20대가 우승 골프 2022.07.18 627
15438 포항서 3년만에 프로야구 경기…26∼28일 삼성-한화 야구 2022.07.18 467
15437 렌 말고 나폴리로?…끊이지 않는 김민재 이적설 축구 2022.07.18 619
15436 KLPGA 탄생한 레이크우드CC에서 KLPGA챔피언십 '붙박이 개최' 골프 2022.07.18 657
15435 횡성군, 제1회 전국대학 스포츠 문화 페스티벌 18∼31일 개최 야구 2022.07.18 477
15434 [영상] 공항서 화끈한 '팬 사인회'…마지막 순간까지 감동 준 손흥민 축구 2022.07.18 683
15433 '을용타'부터 최다 5회 우승까지…한국 동아시안컵 참가 역사 축구 2022.07.18 671
15432 "오직 나만!"…'유럽클럽대항전 우승컵 3종' 팔뚝에 새긴 모리뉴 축구 2022.07.18 669
15431 야구 재능도 부전자전…메이저리거 2세들 1·2 순위로 드래프트 야구 2022.07.18 506
15430 프로야구 '2연전' 존치냐 폐지냐…8월 실행위서 심층 논의 야구 2022.07.18 495
15429 주전 도약한 김하성과 해결사 최지만…류현진 '당분간 안녕' 야구 2022.07.18 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