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오늘 운명의 이란전…도박사들의 선택은 '이란 승'

벤투호, 오늘 운명의 이란전…도박사들의 선택은 '이란 승'

링크핫 0 784 2021.10.12 09:29

이란 승리→무승부→한국 승리 순으로 가능성 높게 봐

훈련 준비하는 황의조
훈련 준비하는 황의조

(서울=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황의조가 공식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12일 이곳에서 이란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을 치른다. 2021.10.11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벤투호와 이란의 맞대결을 앞두고 도박사들은 이란의 승리에 베팅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강적' 이란을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4차전을 치른다.

이란전은 한국의 월드컵 본선행 도전의 가장 큰 고비다.

한국(36위)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이란(22위)보다 10계단 이상 아래에 있다.

통산 전적에서도 한국은 이란에 9승 9무 13패로 열세다.

게다가 한국은 '원정팀의 무덤'으로 불리는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최근 3연패를 포함해 2무 5패를 기록 중이다.

이란 골잡이 사르다르 아즈문
이란 골잡이 사르다르 아즈문

[EPA=연합뉴스]

현재 한국은 2승 1무로 조 2위(승점 7)에 자리해 있고, 이란은 3전 전승으로 1위(승점 9)에 올라있다.

이날 한국이 이란을 꺾으면 선두로 올라서지만, 그럴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는 게 도박사들의 계산이다.

주요 베팅 업체 정보를 한데 모아 제공하는 사이트인 '오즈포털'에 따르면 한국과 이란의 경기 베팅 상품을 파는 50여 업체들은 이란의 승리에 평균 2.19, 한국의 승리에 3.87의 배당률을 매겼다.

이란의 승리에 1만원을 걸었을 때 실제로 이란이 이기면 2만1천900원을 돌려준다는 의미다.

반대로 한국의 승리를 맞혔다면, 1만원을 걸었을 때 3만8천700원을 준다는 것이다.

이란전 공식 기자회견하는 벤투 감독
이란전 공식 기자회견하는 벤투 감독

(서울=연합뉴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11일 이란 테헤란 아자디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전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0.11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버는 돈만 놓고 보면 한국이 이란의 2.4배다. 그만큼 한국이 이길 가능성이 작다는 뜻이다.

베팅업체들은 무승부 가능성도 꽤 높다고 봤다. 무승부에 2.92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벤투 감독은 경기 전날 기자회견에서 "(과거 전적 같은) 팩트는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게 아니다. 우리가 집중해야 할 건 다가오는 내일 경기"라며 "이전처럼 상대를 분석하고 최적의 전략을 찾아서 우리 스타일대로 경기하려 한다"고 말했다.

정우영(알사드)은 "조 1위로 갈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경기"라며 "이란이 강한 팀이지만, 우리가 충분히 파고들 부분도 있다고 보고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858 [프로야구 광주전적] 삼성 2-1 KIA 야구 2021.10.12 650
857 손흥민·황의조·황희찬 삼각편대, 이란전도 선발 출격 축구 2021.10.12 716
856 일본 축구, 3연승 달리던 호주 잡고 월드컵 최종예선 2승째 축구 2021.10.12 721
855 [프로농구 중간순위] 12일 농구&배구 2021.10.12 565
854 '할로웨이·이정현 펄펄'…오리온, 연장 끝 인삼공사에 신승 농구&배구 2021.10.12 386
853 [프로농구 고양전적] 오리온 102-98 KGC인삼공사 농구&배구 2021.10.12 472
852 키움, 공동 5위 NC 대파…요키시는 루친스키에 판정승 야구 2021.10.12 621
851 [프로야구 고척전적] 키움 13-2 NC 야구 2021.10.12 730
850 두산 곽빈, 개인 한 경기 최다 볼넷 7개 내주고도 무실점 야구 2021.10.12 562
849 '전 KIA 에이스' 윤석민, KLPGA투어 셀러브리티 프로암대회 우승 골프 2021.10.12 540
848 SSG 최정 399호 홈런 쐈다…LG 상대로 추격의 솔로포 야구 2021.10.12 604
847 [테헤란 르포] "이란이 챔피언"…'운명의 현장' 아자디를 가다 축구 2021.10.12 678
846 이강철 감독 "나도 선수도 처음인 1위 경쟁…잘 극복 중" 야구 2021.10.12 602
845 정읍시, 58억 들여 태인면에 국제규격 축구장 준공 축구 2021.10.12 691
844 두산 대형 악재…양석환, 옆구리 부상으로 1군 엔트리 제외 야구 2021.10.12 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