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지휘한 황선홍 감독이 다시 옥석 가리기에 들어갔다.
황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소집훈련을 위해 8일 오후 경주라한호텔에 모였다.
황 감독은 이번 훈련에 애초 30명을 소집했으나 정상빈(수원), 조영욱(서울), 황태현(서울이랜드)은 부상 치료가 필요해 합류하지 못했다.
대신 김정민(부산)과 전세진(수원)을 대체 발탁했다.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기간을 활용해 오는 16일까지 이어가려던 소집 기간도 단축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소속팀 일정 등으로 대표팀은 13일까지만 훈련하고 해산할 예정이다.
이 기간 프로축구 K리그1 팀과 두 차례 연습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황 감독은 지난달 31일 끝난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에서 3전 전승을 일군 기존 선수들은 이번 소집에서 제외했다.
대신 오세훈(울산), 엄지성(광주)을 비롯해 이태석(서울), 김태환(수원), 이수빈(포항), 홍시후(성남), 이지솔(대전), 이재익(서울 이랜드) 등 K리그1(1부)과 K리그2(2부)에서 주축으로 활약 중인 선수들을 대거 불러들였다.
황 감독은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뒤 "일단 올해 안에 선수 풀의 윤곽을 잡아야 하는 게 급선무다"라면서 "모든 선수를 파악해서 인재 풀을 구성하는 게 시급하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