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서울 삼성을 30점 차로 대파하고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한국가스공사는 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 홈 경기에서 86-56으로 이겼다.
최근 2연패 중이던 한국가스공사는 5승 6패를 기록, 공동 8위에서 단독 6위로 순위가 올랐다.
반면 2연패를 당한 삼성은 4승 6패로 공동 6위에서 공동 8위로 내려섰다.
한국가스공사가 1쿼터부터 24-12, 더블스코어로 앞섰고 이때부터 벌어진 점수 차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좁혀지지 않았다.
전반을 41-25, 16점 차로 크게 앞선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에도 28-12로 16점이나 더 점수 차를 벌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대헌이 25점, 앤드류 니콜슨이 19점에 리바운드 18개를 잡아내며 맹활약했다.
삼성에서는 아이제아 힉스와 다니엘 오셰푸 등 외국인 선수 2명만 나란히 11점씩 넣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리바운드에서 한국가스공사가 48-27로 압도했다.
30점은 이번 시즌 최다 점수 차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10월 23일 고양 오리온이 울산 현대모비스를 95-67, 28점 차로 물리친 것이다.
프로농구 역대 최다 점수 차 기록은 2014년 12월 한국가스공사의 전신 인천 전자랜드가 삼성을 100-46으로 이겼을 때의 54점 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