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김현욱(전남 드래곤즈), 안병준(부산 아이파크), 정승현(김천상무), 주현우(FC안양)가 올해 프로축구 K리그2 '최고의 별'을 놓고 경쟁한다.
이들 4명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4일 발표한 2021시즌 K리그2 개인상 후보 중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프로축구연맹은 2일 후보 선정위원회를 열어 MVP를 비롯한 개인상의 4배수 후보를 추렸다. 연맹 기술위원, 취재기자, 해설위원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는 각 구단이 제출한 부문별 후보 명단을 바탕으로 기록 지표 등을 고려해 후보를 선정했다.
안병준이 23골을 폭발하며 2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 MVP도 지난 시즌에 이어 2연패를 노리는 가운데 3명의 경쟁자가 도전장을 냈다.
전남의 중원 사령관인 김현욱은 3골 4도움으로 개인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고, 정승현은 우승팀 김천 상무의 주장이자 수비 중심으로 활약했다.
주현우는 정규리그 36경기에 빠짐없이 출전해 8개의 도움을 작성, 도움왕에 올랐다.
감독상은 김천의 김태완, 충남아산의 박동혁, 안양의 이우형, 전남의 전경준 감독의 경쟁으로 압축됐다.
영플레이어상 후보는 김인균(충남아산), 박정인(부산), 오현규(김천), 이상민(서울 이랜드)이다.
김인균은 8골 2도움으로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올렸고, 박정인은 공격 포인트 11개(8골 3도움)로 K리그2 전체 11위에 자리했다.
오현규는 5골 3도움을 올려 김천의 우승에 힘을 보탰고, 28경기에서 1골 1도움을 남긴 이상민은 수비수로는 유일하게 후보에 올랐다.
수상자는 각 구단 감독(30%), 주장(30%), 미디어(40%) 투표로 결정되며, 시상식은 18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