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뮐러의 역전골…독일, 루마니아 2-1 잡고 WC예선 4연승

돌아온 뮐러의 역전골…독일, 루마니아 2-1 잡고 WC예선 4연승

링크핫 0 684 2021.10.09 09:04

러시아 월드컵 뒤 3년 만에 복귀한 뮐러, 5년 만의 A매치 골맛

네덜란드는 라트비아 1-0 제압…무고사의 몬테네그로, 지브롤터 3-0 대파

뮐러
뮐러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독일 축구 대표팀이 베테랑 골잡이 토마스 뮐러(32·뮌헨)가 5년 만에 넣은 A매치 골 덕에 루마니아에 역전승을 거두고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4연승을 달렸다.

독일은 9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폴크스파르크 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조별리그 J조 7차전에서 후반 36분 터진 뮐러의 극적인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루마니아를 2-1로 제압했다.

독일은 지난여름 열린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뒤 지휘봉을 잡은 한지 플리크 감독 체제에서 유럽 예선 4연승을 달리며 조 선두(승점 18·6승 1패)를 굳혔다.

동점골 넣은 나브리
동점골 넣은 나브리

[AP=연합뉴스]

3경기만 남겨놓은 가운데 2위(승점 12·3승 3무 1패) 북마케도니아와 격차를 승점 6으로 유지해 각 조 1위에만 주는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확보할 가능성을 키웠다.

루마니아는 4위(승점 10·3승 1무 3패)에 자리했다.

독일은 전반 9분 만에 실점해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루마니아 측면 공격수 이아니스 하지가 발재간으로 독일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오른쪽을 돌파한 뒤 골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을 독일 골대에 꽂았다.

공격의 고삐를 죈 독일은 후반 7분 세르주 나브리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한숨을 돌렸다.

나브리는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마르코 로이스의 도움을 받아 기습적인 오른발 땅볼 중거리 슛을 날려 1-1을 만들었다.

역전 결승골 넣은 뮐러(왼쪽)
역전 결승골 넣은 뮐러(왼쪽)

[EPA=연합뉴스]

이어 뮐러가 경기 막판 코너킥 상황에서 레온 고레츠카의 헤더 패스를 골대 정면에서 오른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해 독일에 승점 3점을 안겼다.

뮐러가 2017년 3월 아제르바이잔전 이후 4년 7개월 만에 기록한 A매치 득점이었다.

뮐러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뒤 세대교체 분위기 속에서 더는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하다가 유로 2020을 앞두고 대표팀에 복귀했다.

G조에서는 네덜란드가 라트비아를 상대로 원정에서 치른 7차전에서 전반 19분 나온 데이비 클라센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네덜란드는 이날 터키와 1-1 무승부에 그친 2위(승점 14·4승 2무 1패) 노르웨이와 격차를 벌리며 선두(승점 16·5승 1무 1패) 굳히기에 들어갔다.

결승골 넣은 클라센
결승골 넣은 클라센

[AP=연합뉴스]

클라센은 멤피스 데파이가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오른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해 득점했다.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 골잡이로 몬테네그로 대표팀에 차출된 스테판 무고사는 G조 지브롤터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의 3-0 대승을 뒷받침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무고사는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하고 전반 46분 밀루틴 오스마이치와 교체됐다.

몬테네그로는 전반 7분 아담 마루시크의 선제골, 전반 44분과 후반 23분에 나온 파토스 베치라이의 연속골로 승리했다.

몬테네그로는 G조 4위(승점 11·3승 2무 2패)에 자리했다.

조 2위 팀에만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주는 가운데 몬테네그로는 조 상위권의 노르웨이, 네덜란드, 터키를 상대로 남은 3경기를 치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262 '가을 사나이' 두산 정수빈 "큰 경기가 더 재미있어요" 야구 2021.11.04 645
2261 류지현 LG 감독의 패인 분석 "5번 타순이 막혔다" 야구 2021.11.04 475
2260 해결책 안 보이는 LG 타선, 김민성 부진이 야속했다 야구 2021.11.04 609
2259 LG 켈리 "3차전까지 잇는다" vs 두산 곽빈 "가자! PO로" 야구 2021.11.04 530
2258 [프로야구 준PO 1차전 전적] 두산 5-1 LG 야구 2021.11.04 844
2257 '허경민 3안타' 두산, 1차전서 LG 잡고 준PO 기선 제압 야구 2021.11.04 683
2256 '허경민 3안타' 두산, 1차전서 LG 잡고 준PO 기선 제압(종합) 야구 2021.11.04 514
2255 가을역적에서 가을영웅으로…박건우, 드디어 웃었다 야구 2021.11.04 657
2254 뛰고 또 뛰고…두산의 발야구, LG의 혼을 흔들었다 야구 2021.11.04 531
2253 [프로배구 중간순위] 4일 농구&배구 2021.11.04 478
2252 [프로배구 전적] 4일 농구&배구 2021.11.04 456
2251 OK금융그룹, 1위 한전 잡고 3위로 점프…레오가 다 했다(종합) 농구&배구 2021.11.04 442
2250 여자농구 선두 KB, 2위 우리은행도 제압…개막 4연승 질주 농구&배구 2021.11.04 470
2249 LG-두산 준PO 1차전, 올 시즌 최다 1만9천846명 운집 야구 2021.11.04 628
2248 [여자농구 중간순위] 4일 농구&배구 2021.11.04 3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