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초 1사 3루 상황 두산 김인태의 내야땅볼 때 3루 주자 허경민이 홈으로 쇄도해 세이프되고 있다. 2021.11.4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신창용 김경윤 기자 = 매년 가을이면 엄청난 괴력을 발휘하는 두산 베어스가 잠실 라이벌 LG 트윈스를 물리치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두산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신한은행 SOL KBO 준플레이오프(3전 2승제) 1차전에서 마운드의 철벽 계투 속에 허경민이 3안타를 터뜨리는 등 타선의 매서운 응집력을 앞세워 5-1로 승리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힘겹게 꺾고 준플레이오프에 오른 두산은 이로써 남은 2, 3차전에서 1승만 추가하면 LG를 제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그동안 3전 2승제로 치러진 역대 17번의 준플레이오프에서는 1차전 승리 팀이 모두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시리즈 승리 확률 100%를 기록하고 있다.
두산은 또 2013년 플레이오프 3차전부터 LG를 상대로 포스트시즌에서 5연승을 달렸다.
지난해 준플레이오프에서도 3위 두산이 4위 LG를 2승 무패로 제압하고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양 팀의 '가을야구' 운명이 걸린 준플레이오프 2차전은 5일 오후 6시 30분 역시 잠실구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