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 어빙, 코로나19 백신 맞을 때까지 경기 못 뛴다

브루클린 어빙, 코로나19 백신 맞을 때까지 경기 못 뛴다

링크핫 0 446 2021.10.13 10:49
카이리 어빙
카이리 어빙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는 카이리 어빙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할 때까지 팀에 합류할 수 없다고 밝혔다.

브루클린의 션 마크스 단장은 1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어빙이 (리그에) 온전히 참가할 수 있을 때까지 팀 경기와 훈련에 함께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뉴욕주는 지난달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만 체육관 입장을 허용한다. 최소 1차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이에 따라 뉴욕에 연고를 둔 브루클린과 뉴욕 닉스 선수들도 각각 홈구장인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와 맨해튼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경기를 치르려면 백신 접종이 필수다.

하지만 어빙은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고, 홈구장에 출입할 수 없는 상태다.

새 시즌 홈 경기와 뉴욕 원정 경기만 따져도 정규리그 82경기 중 43번을 결장해야 하는데, 미국 ESPN에 따르면 이 경우 어빙은 경기당 38만달러(약 4억5천만원)의 손해를 보게 된다.

원정 경기에는 나설 수 있지만, 브루클린 구단은 어빙을 일단 전력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마크스 단장은 "어빙은 개인적인 선택을 했고, 그의 선택을 존중한다"면서도 "현재로서는 이 선택으로 인해 어빙이 팀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는 데 제약이 있고, 우리는 어떤 구성원도 '파트타임'으로 참여하는 것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그는 "우리는 한 팀으로 조직력을 다져야 하고, 오랫동안 확립해 온 협력과 희생의 가치를 지켜야 한다. 우승이라는 목표는 변하지 않았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구성원이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1-2022시즌 NBA 정규리그는 20일 막을 올린다.

브루클린은 이달 30개 구단 단장 조사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어빙이나 구단이 뜻을 굽히지 않는다면 케빈 듀랜트-제임스 하든-어빙의 '삼각편대' 가동은 어려울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427 두산-LG 준PO 3차전, 2만3천800명 운집…코로나 시대 첫 만원 야구 2021.11.07 675
2426 승격 좌절에도 희망 본 안양…"실패 아닌 내년 위한 준비 과정" 축구 2021.11.07 685
2425 '스펠맨 결정적 3점' 프로농구 인삼공사, SK 6연승 저지 농구&배구 2021.11.07 517
2424 KLPGA투어 3관왕 예약 박민지 "몸은 아파도 포기는 없어요" 골프 2021.11.07 682
2423 '2년 10개월 걸린 3승' 박지영 "4번째 우승은 빨리 해내고 싶다" 골프 2021.11.07 687
2422 '손가락 욕설' 이후 첫 우승 김비오 "더 성숙한 선수 되겠다" 골프 2021.11.07 611
2421 2승에 2년 반 걸렸던 박지영, 2년 10개월 만에 통산 3승(종합) 골프 2021.11.07 724
2420 정수빈·페르난데스 8타점 합작…두산, LG 꺾고 PO 진출(종합) 야구 2021.11.07 604
2419 고개숙인 LG 김민성…준PO '역적과 영웅 사이' 아찔한 줄타기 야구 2021.11.07 627
2418 승부처서 맥없는 타선…LG, 27년째 못 푼 한국시리즈 정상 정복 야구 2021.11.07 620
2417 '승강 PO 진출' 대전 이민성 감독 "두 경기에 모든 것 걸겠다" 축구 2021.11.07 708
2416 [프로농구 서울전적] KGC인삼공사 79-77 SK 농구&배구 2021.11.07 664
2415 [프로농구 수원전적] kt 80-79 KCC 농구&배구 2021.11.07 640
2414 '서재덕 19점' 한국전력, 대한항공 누르고 1라운드 1위 마감 농구&배구 2021.11.07 422
2413 김주형, KPGA 코리안투어 최초 '10대 상금왕·대상' 수상(종합) 골프 2021.11.07 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