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11연승'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부상이 가장 큰 적"

'개막 11연승'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부상이 가장 큰 적"

링크핫 0 262 2021.12.03 18:40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개막 후 최다 연승 기록인 11연승을 달성한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에게도 걱정이 있다. 바로 선수들의 피로와 부상이다.

강성형 감독은 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KGC인삼공사와 홈 경기를 앞두고 "연승 부담에 경계할 것도 많지만 무엇보다 선수의 부상이 조금씩 나와서 걱정"이라며 "잔 부상을 당한 선수가 나와서 할 수 없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제일 어려운 부분이다"고 말했다.

개막 후 단 한 경기에서도 패하지 않고 11연승을 달리는 과정에서 선수들의 부상이 필연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센터 이다현과 공격수 고예림은 무릎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강 감독은 "이다현이 대표팀에 있을 때부터 안 좋았는데 무릎 쪽에 큰 부상이나 수술이 필요한 정도는 아니고 조금씩 아픈 부위가 있었던 것 같다"며 "고예림도 무릎이 안 좋다고 해서 상태를 봐서 경기에 투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강 감독은 선수들이 연승을 의식하지 않고 경기 자체를 즐기기를 바랐다.

그는 "선수들도 연승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고 하더라"면서 "준비과정에서 그런 부담은 내려놓자고 말했는데 욕심 때문에 경기에서 어떻게 나타날지는 모르겠다.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 경기를 즐기자고 했다"고 밝혔다.

그나마 지난달 26일 흥국생명과의 경기 뒤 6일 동안 길게 쉴 수 있었던 것은 다행이다.

선수들에게 충분히 쉴 수 있도록 했다는 강 감독은 "자주 있는 경우는 아니라서 휴식을 많이 취했다"면서 "(틈틈이) 볼 운동도 했지만 웨이트 운동을 두 번 정도 했다"고 말했다.

최근 IBK기업은행 내홍 사태로 현대건설 연승에 팬들의 관심이 줄어든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강 감독은 "11연승을 했는데도 우리 기사는 2번 밖에 안 나온 것 같다"며 "배구 관련 분들은 다들 김사니 감독대행이 사퇴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좋은 쪽으로 해결된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739 '이관희 3점슛 7개' LG, '스펠맨 41점' KGC 꺾고 3연승 농구&배구 2021.12.03 273
3738 [여자농구 용인전적] BNK 84-69 삼성생명 농구&배구 2021.12.03 322
3737 [프로농구 중간순위] 3일 농구&배구 2021.12.03 349
3736 [프로농구 안양전적] LG 84-69 KGC인삼공사 농구&배구 2021.12.03 317
3735 중국 축구대표팀 리톄 감독 사임…새 사령탑에 리샤오펑 축구 2021.12.03 406
3734 '블로퀸' 양효진, 프로배구 첫 1천300개 블로킹 달성 농구&배구 2021.12.03 282
열람중 '개막 11연승'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부상이 가장 큰 적" 농구&배구 2021.12.03 263
3732 김영권, 日 감바 오사카와 결별 확정…K리그행 가시화 축구 2021.12.03 438
3731 제임스, 코로나19 음성 판정…4일 'LA 더비' 출전 가능 농구&배구 2021.12.03 288
3730 '타율 0.516' 인상고 송현우, 2021년 이영민 타격상 영예 야구 2021.12.03 399
3729 두산, 베테랑 투수 임창민·김지용 영입…불펜 보강 야구 2021.12.03 417
3728 K리그1 울산, 3회 연속 '팬프렌들리 클럽상' 수상 축구 2021.12.03 440
3727 NBA 피닉스, 구단 역대 최다 18연승…두 자릿수 득점 7명 농구&배구 2021.12.03 276
3726 PGA투어 대회 캐디가 재산 1조8천억원 자산가 골프 2021.12.03 450
3725 '거미-손' 손흥민, 토트넘 팬 '스파이더맨' 향한 세리머니 눈길 축구 2021.12.03 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