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가 슈퍼스타…한화 무명 선수 유상빈의 특별했던 하루

오늘은 내가 슈퍼스타…한화 무명 선수 유상빈의 특별했던 하루

링크핫 0 497 2022.07.15 19:24

퓨처스 올스타 선발돼 사인회 참석

"중학생 때 만들었던 사인…많이 해주는 선수 되겠다"

사인 들고 포즈 취하는 한화 유상빈
사인 들고 포즈 취하는 한화 유상빈

한화 이글스 외야수 유상빈이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퓨처스 올스타전 본경기를 앞두고 사인회에 참여해 자신의 사인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외야수 유상빈(22)은 동산중학교 재학 시절 자신의 사인을 만들었다.

프로 선수의 꿈을 이뤄 팬들에게 사인해줄 날을 고대하면서다.

화교 출신인 유상빈은 자신의 한자 이름(湘濱)이 들어간 앙증맞은 사인을 수도 없이 연습했다.

인천고, 강릉영동대를 거친 유상빈은 올해 육성선수로 한화에 입단하면서 프로 선수의 꿈을 이뤘다.

그러나 사인해줄 기회는 많지 않았다.

그는 올해 2군에서만 45경기에 뛰었고, 1군 무대 출전 기회는 잡지 못했다.

유상빈은 관중 없는 야구장에서 2군 경기를 치렀고,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래도 유상빈은 팬들에게 사인해줄 그 날을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그리고 마침내 그날이 찾아왔다.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281, 3홈런, 24타점의 호성적을 거둔 유상빈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퓨처스 올스타전 북부리그 선수로 선발됐다.

그는 경기 전 공식 사인회에 참석해 오랫동안 꿈꿔왔던 상황을 마주했다.

유상빈은 "잠실구장에 들어온 건 처음"이라며 "신기하고 벅차다"고 말했다.

유상빈은 자신에게 다가온 팬들에게 90도로 인사하며 꾹꾹 눌러 사인을 해줬다.

그는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지금은 무명 선수지만, 언젠가는 꼭 유명한 선수가 돼 오늘처럼 팬들에게 많이 사인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퓨처스 올스타전에선 유상빈 이외에도 각 팀의 미래들이 팬들과 만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팬들은 KBO리그의 미래를 먼저 만났고, 선수들은 꿈과 희망을 발견했다.

팬들에게도, 선수들에게도 의미 있는 하루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5333 '아시아컵 3연승' 추일승 농구대표팀 감독 "MVP는 라건아" 농구&배구 2022.07.16 477
15332 농구대표팀, 바레인에 '진땀승'…3연승으로 아시아컵 8강행 농구&배구 2022.07.16 507
15331 김하성, 범가너 상대 2안타…샌디에이고 3연패 탈출 야구 2022.07.16 497
15330 토트넘전 앞둔 '손흥민 옛 동료' 라멜라 "한국팬 준비됐어?" 축구 2022.07.16 612
15329 황인범, FC서울과 계약 연장…"해외 진출 조건 없이 지원" 축구 2022.07.16 647
15328 강성훈, PGA 투어 배러쿠다 챔피언십 2R 공동 40위 골프 2022.07.16 610
15327 최지만, 4타수 무안타 타율 0.280↓…탬파베이는 5연승 야구 2022.07.16 513
15326 스털링·제주스 보낸 맨시티, 마흐레즈와 2025년까지 동행 축구 2022.07.16 684
15325 프로축구 수원FC, 독일서 뛰던 20세 공격수 강준모 영입 축구 2022.07.16 632
15324 카타르 월드컵, 코로나 백신 미접종자 입국 5일 격리 '변수' 축구 2022.07.16 667
15323 디오픈 2R 공동 8위 구치 "LIV에 대한 비판이 동기부여 된다" 골프 2022.07.16 629
15322 '노동법 위반 의혹' MLB, 마이너리거에 합의금 2천450억원 지급 야구 2022.07.16 569
15321 여자축구대표팀, 동아시안컵 출전차 출국 '17년 만의 우승 도전' 축구 2022.07.16 671
15320 에릭센, 맨유와 3년 계약…"텐 하흐 감독의 비전 기대돼" 축구 2022.07.16 694
15319 레반도프스키, 뮌헨 떠나 FC바르셀로나로…이적료 600억원 추산 축구 2022.07.16 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