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3타자 연속 피홈런…전반기 마지막 2명+후반기 첫 타자

오승환, 3타자 연속 피홈런…전반기 마지막 2명+후반기 첫 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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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개인 첫 3타자 연속 피홈런…삼성은 구단 최다 12연패

홈런 허용한 오승환
홈런 허용한 오승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삼성 라이온즈 마무리 오승환(40)이 개인 처음으로 3타자 연속 홈런을 허용했다.

오승환은 22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의 방문 경기, 2-1로 역전한 9회말에 등판해 첫 타자 송성문에게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후반기 첫날에 만난 첫 타자에게 내준 뼈아픈 동점 홈런이었다.

오승환은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12일 수원 kt wiz와의 방문 경기에서도 3-2로 앞선 9회말에 등판해 첫 타자 배정대와 두 번째 타자 앤서니 알포드에게 연속 홈런을 맞고, 패전투수가 됐다. 당시 오승환은 두 타자를 상대해 모두 홈런을 내줬다. 아웃 카운트는 잡지 못했다.

후반기 첫 등판에서도 오승환은 첫 타자에게 홈런을 맞았다.

열흘의 간격이 있지만, '3타자 연속 피홈런' 기록은 피할 수 없었다.

오승환은 다음 타자 전병우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4타자 연속 피안타도 허용했다. 심호흡을 한 오승환은 이후 3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이닝(1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실점)을 끝냈다.

그러나 9회말에 경기를 끝낼 기회를 놓친 삼성은 연장 11회말에 이지영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2-3으로 패했다.

삼성의 '구단 사상 최다 연패'는 12경기로 늘었다. 종전 삼성의 최다 연패는 2004년 5월에 당한 10연패다.

삼성 라이온즈 마무리 오승환
삼성 라이온즈 마무리 오승환

[연합뉴스 자료사진]

2005년 삼성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오승환은 한·미·일에서 18시즌을 치르는 동안 연속 타자 홈런을 단 세 차례만 허용했다.

KBO리그에서는 두 차례 연속 타자 홈런을 맞았다.

신인이던 2005년 5월 3일 마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연속 타자 홈런을 맞은 오승환은 17년 만인 올해 7월 12일 kt전에서 한국 무대 두 번째 연속 타자 홈런을 허용했다. 후반기 첫 타자 송성문에게 홈런을 맞아, 올해 연속 타자 피홈런 기록은 '3타자'로 늘었다.

오승환은 일본(2014∼2015년)에서는 연속 타자 홈런을 내준 적이 없다.

미국 메이저리그(2016∼2019년)에서는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뛰던 2018년 9월 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한 차례 2타자 연속 홈런을 허용했다.

지난해 오승환은 64경기에 등판해 2패 44세이브 평균자책점 2.03으로 활약했고, 구원왕에 올랐다. 홈런은 62이닝 동안 3개만 내줬다.

올해 오승환은 33⅓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지난해의 두 배인 홈런 6개를 얻어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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