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원과 헤어진 요키시, 더 강해졌다…4경기 평균자책점 1.65

박동원과 헤어진 요키시, 더 강해졌다…4경기 평균자책점 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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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전서 올 시즌 개인 최다 이닝 투구…"이지영의 리드 덕분"

역투하는 요키시
역투하는 요키시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에이스 에릭 요키시(32)가 '단짝' 박동원(KIA 타이거즈)과 헤어진 뒤 연일 역투를 펼치고 있다.

요키시의 공을 전담해서 받았던 포수 박동원은 지난달 24일 KIA로 이적했지만, 요키시는 흔들림 없이 자기 몫을 다하고 있다.

그는 박동원과 결별 후 처음 선발 등판한 지난달 27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1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 원정경기까지 4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1.65의 특급 성적을 올렸다.

올 시즌 개인 평균자책점(2.25)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

투구 내용도 좋다. 그는 27일 한화전에서 개인 통산 최다인 117구를 던지는 투혼을 발휘하며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달 3일 KIA전에서도 7이닝 1실점으로 빼어난 투구를 했다.

8일 SSG 랜더스전에선 5⅓이닝 동안 4자책점으로 주춤했지만, 14일 kt전에서 8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모습을 펼쳤다.

2019년 키움에 입단한 요키시가 8이닝 이상을 소화한 건 이번이 4번째로 2020년 9월 24일 이후 약 1년 8개월 만이다.

구위보다는 여러 가지 구종으로 상대 타자들과 수 싸움을 펼치는 요키시에겐 포수의 사인이 중요하다.

박동원이 요키시의 전담 포수였던 주된 이유다.

2020년엔 27번의 선발 등판 중 25경기, 지난 시즌엔 31경기 중 26경기를 박동원과 맞췄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요키시가 흔들릴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했다.

그러나 요키시는 주변의 우려를 깨끗하게 지우며 에이스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14일 경기를 마친 요키시는 "그동안 kt를 상대로 성적이 좋지 않아서 투심 패스트볼을 공격적으로 던졌다"며 "포수 이지영의 리드 덕분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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