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2년 만에 제한 없이 관중을 받는 축구 대표팀 A매치 입장권이 판매 시작 사흘 만에 60%가 팔렸다.
8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티켓 오픈이 이뤄진 5일부터 전날까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5차전 아랍에미리트(UAE)와 홈 경기 입장권 3만5천장 중 2만1천장 가량이 판매됐다.
UAE전은 11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축구협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방역 지침에 따라 그간 A매치 홈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르거나 관중 수에 제한을 두고 입장권을 팔았다.
이번 UAE전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제한 없이 관중을 받는 첫 A매치다.
축구협회는 이번 UAE전이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으로 향하는 길목에 있는 중요한 경기인 만큼 팬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워주기를 바란다.
그러나 경기일이 평일인데다 낮 최고기온이 10도에 불과할 정도로 쌀쌀한 날씨가 예상돼 입장권이 매진되기는 어려워 보이는 게 현실이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팬들이 경기장에 들어온다는 것은 매우 좋은 소식"이라면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 홈 팬들 앞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