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멀티골로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에 승리를 안긴 에드가(34)가 35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에드가가 '하나원큐 K리그1 2021' 35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에드가는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 원정 경기에서 두 골을 넣어 대구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팀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19분 장성원이 낮게 깔아준 공을 문전으로 쇄도하며 오른발로 차 넣어 균형을 맞춘 그는 전반 31분 세징야의 코너킥을 헤딩 슛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뽑아냈다.
에드가의 활약에 힘입어 대구는 정규리그 5경기 만에 승리를 챙기며 3위(승점 52)를 지켰다.
35라운드 베스트 11 공격진에는 에드가와 함께 일류첸코(전북), 주민규(제주)가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진에는 고요한(서울), 박승욱, 신진호(이상 포항), 류재문(전북)이, 수비진에는 그랜트(포항), 김오규(제주), 장성원(대구)이 포함됐다.
골키퍼 자리는 대구 최영은에게 돌아갔다.
이번 라운드 베스트 매치로는 3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광주FC와 FC서울의 경기가 뽑혔다.
양 팀은 7골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펼쳤는데, 광주에 3골을 먼저 내주며 고전하던 서울이 후반에만 상대 자책골과 팔로세비치, 강성진, 고요한의 연속 골로 4골을 몰아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0-3에서 4-3으로 대역전극을 완성한 서울은 35라운드 베스트 팀에 올랐다.
K리그1 35라운드 MVP와 베스트11, 팀, 매치 등은 3일 열린 파이널B(7∼12위) 3경기와 6일 치러진 파이널A(1∼6위) 3경기를 대상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