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HP 엔터프라이즈 휴스턴오픈(총상금 750만 달러)에 지난해 우승자 카를로스 오르티스(멕시코)가 부상 악재로 불참한다.
PGA 투어는 10일(한국시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오르티스가 어깨 부상을 이유로 올해 휴스턴오픈에 나오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르티스는 지난해 휴스턴오픈에서 더스틴 존슨(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선수다.
올해 휴스턴오픈은 11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파크 골프코스(파70·7천412야드)에서 개막한다.
오르티스는 10월 PGA 조조 챔피언십 때도 왼쪽 어깨 부상으로 2라운드 후 기권했다.
지난주 멕시코에서 열린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에서 단독 2위에 올라 이번 주 '타이틀 방어' 가능성을 부풀렸으나 다시 어깨 상태가 나빠져 아예 휴스턴오픈 출전을 포기했다.
올해 휴스턴오픈에는 임성재(23), 브룩스 켑카(미국), 애덤 스콧(호주), 이언 폴터(잉글랜드) 등이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