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경기 중 무릎 통증을 느껴 병원으로 이송된 김희진(30·IBK기업은행)이 정밀 검진 결과 '연골과 인대에는 문제가 없다'라는 소견을 받았다.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무릎 부위에서도 악화 소견이 나오지 않아, 선수와 구단 관계자는 안도했다.
다만, 당분간은 회복 훈련에 매진할 계획이다.
기업은행 구단 관계자는 10일 "김희진이 첫 검사에서 연골과 인대에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추가로 한 정밀 검사에서도 악화 소견은 없었다"며 "붓기 관리와 회복 운동을 겸하면서 경과를 관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희진은 9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홈경기, 4세트 후반 네트 아래로 떨어지는 공을 처리하려다가 세터 김하경의 발을 밟고 넘어졌다.
이때 오른쪽 무릎에 통증을 느꼈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다. 하지만 당분간은 경기를 치를 수 없다.
6연패에 빠진 기업은행은 센터이자, 라이트 이동도 가능한 국가대표 김희진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악재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