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 월드컵 축구 2년마다 개최 가능성에 '우려'

국제올림픽위원회, 월드컵 축구 2년마다 개최 가능성에 '우려'

링크핫 0 822 2021.10.17 07:25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스위스 로잔 본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스위스 로잔 본부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이 추진하는 월드컵 축구 대회의 개최 주기 단축 계획에 우려를 나타냈다.

IOC는 17일(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IOC 집행위원회는 FIFA가 월드컵을 2년마다 열겠다는 계획에 주목하고 있다"며 "다른 종목의 국제 경기 단체들이나 각국 축구협회, 구단, 선수와 지도자들이 FIFA의 수입을 늘리려는 이 계획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IOC는 ▲ 다른 종목 경기 일정 등에 미치는 영향 ▲ 여자 축구 발전에 소홀해질 가능성 ▲ 선수들의 건강에 대한 부담 증가 등을 FIFA 남자 월드컵 축구 대회의 2년 개최에 대한 반대 이유로 들었다.

현재 FIFA 월드컵은 4년 주기로 열리고 있으며 FIFA가 최근 이 개최 주기를 2년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아시아축구연맹(AFC)과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유럽축구연맹(UEFA)과 남미축구연맹(CONMEBOL), 국제축구선수협회 등은 반대 입장을 내놨다.

하계 올림픽과 월드컵 축구 대회는 개최 주기는 4년으로 같지만 개최 시기에는 2년 차이가 난다.

그러나 월드컵 축구가 2년 주기로 열리게 되면 하계올림픽과 같은 해에 열리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다만 월드컵 축구가 2026년 대회 다음 대회를 2029년에 열게 되면 하계 올림픽과 중복을 피할 수 있다.

AP통신은 "이와 같은 IOC의 성명 발표 이전에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대화를 나눴느냐"는 물음에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이 "자세한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 IOC는 경기 단체들과 대화 채널을 열어두고 있다"고만 답했다고 보도했다.

인판티노 FIFA 회장은 현직 IOC 위원이기도 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622 '지친 두산의 활력소' 페르난데스 "지금 내 모습, 나도 무서워"(종합) 야구 2021.11.10 566
2621 1년 만에 두산 만난 kt 이강철 감독 "멋진 승부 기대한다" 야구 2021.11.10 630
2620 '지친 두산의 활력소' 페르난데스…소나기 안타에 전력질주까지 야구 2021.11.10 716
2619 '가을의 지배자' 두산, 최초로 7년 연속 KS 진출…'kt 나와라'(종합) 야구 2021.11.10 516
2618 [프로야구 PO 2차전 전적] 두산 11-3 삼성 야구 2021.11.10 946
2617 WC·준PO에 이어 PO까지 끝낸 이영하…가을야구 3승 수확 야구 2021.11.10 512
2616 초보감독 또 무너뜨린 '여우곰' 김태형 감독…허파고도 제압했다 야구 2021.11.10 592
2615 '가을의 지배자' 두산, 최초로 7년 연속 KS 진출…'kt 나와라' 야구 2021.11.10 596
2614 'KS 진출 실패' 허삼영 감독 "패배도 경험…도약 밑거름되길" 야구 2021.11.10 475
2613 '가을의 지배자' 두산 최초로 7년 연속 KS 진출…페르난데스 MVP(종합2보) 야구 2021.11.10 456
2612 144경기 잘 치렀지만…삼성, 2021년 마지막 3경기 뼈아픈 패배 야구 2021.11.10 498
2611 '선두 현대건설의 해결사' 야스민 "동료 수비에 득점으로 화답" 농구&배구 2021.11.10 399
2610 [프로배구 중간순위] 10일 농구&배구 2021.11.10 477
2609 여자부 현대건설, 7연승 행진…남자 현대캐피탈은 대항항공에 패(종합) 농구&배구 2021.11.10 385
2608 [프로배구 전적] 10일 농구&배구 2021.11.10 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