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타수상 못 받는 평균타수 1위 코다 "이런 규정이 다 있냐"

최저타수상 못 받는 평균타수 1위 코다 "이런 규정이 다 있냐"

링크핫 0 670 2021.11.11 10:18
LPGA투어 평균타수 1위 넬리 코다의 스윙.
LPGA투어 평균타수 1위 넬리 코다의 스윙.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평균 타수 부문 규정 라운드를 채우지 못해 최저타수 1위 선수한테 주는 베어 트로피를 받지 못하게 된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가 불만을 토로했다.

코다는 11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LPGA투어 펠리컨 챔피언십 개막을 하루 앞두고 "고진영은 최근 아주 훌륭한 성과를 냈다. 고진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당연히 베어 트로피를 차지할 자격이 있다. 그건 나 역시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코다는 "뭐 이런 게 다 있나 싶다는 게 내가 하고 싶은 말"이라고 덧붙였다.

코다와 고진영, 그리고 박인비(33)는 나란히 평균타수 1∼3위에 올라 있다.

허지만 LPGA투어는 시즌 70라운드 이상, 또는 70% 이상 출전한 선수만 베어 트로피를 받을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셋은 펠리컨 챔피언십과 이어지는 CME 투어 챔피언십을 모두 뛸 예정이지만 규정 출전 횟수는 채우지 못한다. 이 2개 대회에서 아무리 뛰어난 성적을 내도 베어 트로피는 손에 넣지 못한다는 뜻이다.

동석한 언니 제시카 코다(미국) "1, 2, 3위 선수가 자격이 없다고? 그것참 괴상한 규정"이라고 거들었다.

그러나 넬리 코다는 베어 트로피를 받자고 경기 출전 횟수를 늘릴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내 일정은 굉장히 빡빡했다. 포틀랜드 대회 때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 대회 직전에 기권했다. 너무 피곤해서 대회 출전을 더는 늘리기 어렵다. 시즌 초반에는 가능하면 모든 대회에 출전하지만, 여름에는 이동이 힘들어서 몇몇 대회는 쉬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평균타수 2위 고진영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베어 트로피를 받지 못하는 것을 알게 돼 조금 슬펐다"면서도 "내년이나 내후년, 다음에 언젠가 기회가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727 최고 성적 낸 MLB 샌프란시스코, 캐플러 감독과 계약 연장 야구 2021.11.13 566
2726 '오승환 전 세인트루이스 동료' 브렛 세실 은퇴 선언 야구 2021.11.13 520
2725 [프로배구 중간순위] 12일 농구&배구 2021.11.12 487
2724 하나원큐, 연장 끝에 BNK 꺾고 시즌 첫 승…해결사는 신지현 농구&배구 2021.11.12 396
2723 스타군단 IBK기업은행, 개막 후 7연패…끝없는 추락(종합) 농구&배구 2021.11.12 371
2722 [여자농구 중간순위] 12일 농구&배구 2021.11.12 784
2721 [여자농구 인천전적] 하나원큐 84-81 BNK 농구&배구 2021.11.12 446
2720 [프로배구 전적] 12일 농구&배구 2021.11.12 590
2719 WK리그 한수원, 수원도시공사에 역전승…현대제철과 챔프전 격돌 축구 2021.11.12 956
2718 유재학 감독, KBL 최초 통산 700승…현대모비스, LG 제압 농구&배구 2021.11.12 439
2717 스타군단 IBK기업은행, 개막 후 7연패…끝없는 추락 농구&배구 2021.11.12 675
2716 [프로농구 중간순위] 12일 농구&배구 2021.11.12 571
2715 [프로농구 창원전적] 현대모비스 80-61 LG 농구&배구 2021.11.12 624
2714 kt 고영표 "PS 경험 문제? 올림픽 한일전도 뛰어봤는데…" 야구 2021.11.12 495
2713 '작년 준우승' 유해란, KLPGA 최종전 첫날 5언더파 선두 골프 2021.11.12 5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