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진 결승골' K리그1 수원, 수원FC 1-0 잡고 시즌 첫승

'박형진 결승골' K리그1 수원, 수원FC 1-0 잡고 시즌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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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개막전서 수원 더비 4경기 무승 끊어

골 넣고 좋아하는 수원 박형진(오른쪽)
골 넣고 좋아하는 수원 박형진(오른쪽)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2년여 만에 선발 출전한 윙백 박형진의 선제 결승골을 앞세워 홈 개막전으로 열린 '수원 더비'에서 승리했다.

수원은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라운드에서 1-0으로 이겼다.

원정에서 치른 인천 유나이티드와 1라운드에서 전반 12분 김건희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 속에 0-1로 진 수원은 홈 개막전에서 연고지 라이벌 팀을 상대로 승리하며 분위기를 확 끌어올렸다.

수원은 수원FC가 승격한 지난 시즌 4차례 맞대결에서 무승부 뒤 3연패로 크게 밀렸다.

그전에는 수원FC가 K리그2(2부 리그)에서 뛴 터라 수원이 정규리그 수원 더비에서 승리한 것은 2016시즌 마지막 대결(수원 3-2 승) 이후 5년여만이다.

전북 현대와 개막전에서 0-1로 진 수원FC는 2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다.

초반 수원이 주도권을 잡았으나 수원FC가 지난 시즌 리그 득점 2위 라스와 이영준의 '트윈 타워'를 앞세운 묵직한 공격으로 골에 가까운 장면은 더 많이 만들었다.

수원FC는 이영준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왼발 슈팅이 수원 미드필더 최성근의 팔에 맞으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내 앞서나갈 좋은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전반 15분 페널티 키커로 나선 니실라가 골대 오른쪽으로 찬 낮은 슈팅이 방향을 읽고 몸을 날린 양형모의 왼손에 걸렸다.

수원FC 이승우
수원FC 이승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반 20분에는 이영준의 헤더 패스에 이은 라스의 논스톱 발리슛이 골대 왼쪽에 바짝 붙어 설치된 광고판에 맞아 수원FC는 또 한 번 아쉬움을 삼켰다.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전반 20분 22세 이하(U-22) 자원인 이영준과 이기혁을 빼고 이승우와 무릴로를 투입하는 변화를 줬다.

그러나 그 직후에 수원이 선제골을 뽑았고, 이후 우세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2019년 11월 2일 성남FC전 이후 2년 3개월 만에 수원 유니폼을 입고 선발 출전한 왼쪽 윙백 박형진이 4시즌 만에 넣은 리그 통산 2호 골로 수원FC 골문을 열어젖혔다.

박형진은 후방에서 넘어온 뜬공을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빠르게 골 지역 정면으로 돌파, 오른발 땅볼 슈팅을 골대 왼쪽 하단 구석에 꽂았다.

2020년 사회복무요원 신분으로 포천시민축구단에 입단한 박형진은 지난해 9월 소집 해제되면서 수원으로 복귀했으나 지난 시즌에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 1경기에 교체 출전하는 데 그쳤다.

수원FC는 후반전 막판 공세의 수위를 높였지만, 수원은 끈끈한 수비로 골문을 굳게 잠그며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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