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해트트릭' 잉글랜드, 알바니아 5-0 대파…카타르행 눈앞

'케인 해트트릭' 잉글랜드, 알바니아 5-0 대파…카타르행 눈앞

링크핫 0 592 2021.11.13 08:47

'조르지뉴 PK 실축' 이탈리아는 스위스와 1-1 무승부

슈팅하는 잉글랜드 해리 케인(왼쪽).
슈팅하는 잉글랜드 해리 케인(왼쪽).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눈앞에 뒀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은 1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알바니아와 치른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I조 9차전 홈 경기를 5-0 대승으로 장식했다.

주포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을 포함해 전반에만 다섯 골을 몰아쳐 알바니아의 넋을 빼놓았다.

잉글랜드는 7승 2무, 무패 행진으로 승점 23을 쌓아 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날 안도라 원정 경기에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골)를 앞세워 4-1로 이긴 2위 폴란드(승점 20·6승 2무 1패)와는 승점 3점 차를 유지했다.

잉글랜드는 오는 16일 산마리노와 원정경기로 최종전을 치러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산마리노는 9전 전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어 잉글랜드는 사실상 카타르행을 예약한 상황이다.

폴란드는 같은 날 헝가리와 안방에서 맞붙는다.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는 10개 조 1위가 본선에 직행하고, 각 조 2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골 세리머니 하는 잉글랜드 선수들.
골 세리머니 하는 잉글랜드 선수들.

[EPA=연합뉴스]

잉글랜드는 알바니아를 맞아 경기 시작 9분 만에 리스 제임스의 프리킥을 해리 매과이어가 머리로 받아 넣어 앞서 나갔다.

전반 18분에는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에서 조던 헨더슨이 올린 크로스를 케인이 헤딩으로 마무리해 한 발짝 더 날았다.

잉글랜드는 전반 28분 케인의 패스를 이어받은 헨더슨의 왼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뽑아 알바니아 선수들의 사기를 뚝 떨어뜨렸다.

케인은 전반 33분 라힘 스털링의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슛으로 다시 알바니아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필 포든의 오른쪽 코너킥을 골문 앞에서 그림 같은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전반에만 3골 1도움을 기록한 케인은 후반 18분 교체됐다.

C조에서 치열하게 선두 경쟁 중인 이탈리아와 스위스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벌인 맞대결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페널티킥 실축하는 이탈리아의 조르지뉴.
페널티킥 실축하는 이탈리아의 조르지뉴.

[로이터=연합뉴스]

전반 11분 노아 오카포의 패스를 실반 비드머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골문을 갈라 스위스가 리드를 잡았다.

반격에 나선 이탈리아는 전반 36분 로렌초 인시녜의 프리킥을 조반니 디로렌초가 헤딩으로 꽂아 넣어 승부를 원점을 돌렸다.

이탈리아는 후반 막판 도메니코 베라르디가 스위스 울리세스 가르시아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 역전승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조르지뉴의 킥이 골문 위로 향하면서 결국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두 팀은 한 경기씩 남겨놓고 나란히 4승 3무, 승점 15를 기록한 가운데 골 득실 차(이탈리아 +11, 스위스 +9)에서 앞선 이탈리아가 조 선두를 이어갔다.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F조의 덴마크는 페로제도와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덴마크는 9경기에서 30골을 터트리며 전승 행진을 벌였지만 2-0으로 앞서던 후반 44분 클래민트 올센에게 만회골을 허용해 이번 예선 첫 실점을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772 셰플러, PGA 투어 휴스턴오픈 3R 1타 차 선두…임성재 40위 골프 2021.11.14 564
2771 [포켓이슈] 한국시리즈 첫 4위 뒤집기 우승 나올까 야구 2021.11.14 503
2770 삼성 박해민, 포스트시즌 위해 미뤘던 '왼손 엄지' 수술 예정 야구 2021.11.14 420
2769 벨기에·프랑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축구 본선 진출 축구 2021.11.14 526
2768 김세영, 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 3R 4위…1위 코다와 2타차 골프 2021.11.14 485
2767 국대감독에 뿔난 中축구팬들, 온라인사전에 출신국 바꿔 축구 2021.11.13 534
2766 '워니 25점 18리바운드' SK, DB 꺾고 단독 1위로…KGC는 4연승(종합) 농구&배구 2021.11.13 334
2765 커리 3점슛 9개·40점…골든스테이트, 시카고도 완파하며 7연승 농구&배구 2021.11.13 343
2764 [프로농구 중간순위] 13일 농구&배구 2021.11.13 425
2763 [프로농구 안양전적] KGC인삼공사 96-84 오리온 농구&배구 2021.11.13 418
2762 [프로농구 원주전적] SK 77-67 DB 농구&배구 2021.11.13 472
2761 황선홍호, 대구FC와 연습경기서 3-2 역전승…엄지성 결승골 축구 2021.11.13 567
2760 [프로배구 중간순위] 13일 농구&배구 2021.11.13 417
2759 [프로배구 전적] 13일 농구&배구 2021.11.13 460
2758 삼성화재, 현대캐피탈전 5연패 탈출…러셀 트리플크라운(종합) 농구&배구 2021.11.13 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