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준의 훈련·강병식의 방향성…주목받는 LG·키움 타격코치

이호준의 훈련·강병식의 방향성…주목받는 LG·키움 타격코치

링크핫 0 571 2022.07.28 15:23
강병식 키움 히어로즈 타격 코치
강병식 키움 히어로즈 타격 코치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잘 나가는 팀에는 선수만큼 땀 흘리는 지도자가 있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강병식 타격 코치와 LG 트윈스의 이호준 타격 코치는 팀 성적 덕분에 특히 이목을 끈다.

2위 키움 히어로즈의 팀 타격 지표는 두드러진 편은 아니다.

팀 타율 9위(0.249), 팀 득점 5위(395점), 팀 OPS(출루율+장타율) 5위(0.698)로 평범하다.

그런데도 키움과 격돌하는 팀은 무섭게 치는 '젊은' 히어로즈 타선을 두려워한다.

선두 SSG 랜더스의 전력 분석을 책임지는 김정준 데이터센터장의 분석은 무척 날카롭다.

김 센터장은 최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강병식 코치의 방향성에 주목했다.

그는 "어떻게 훈련을 이끄는지는 자세히 알 순 없어도 강 코치가 젊은 선수들을 하나로 잘 인도한다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

키움 주전은 잘 알려졌다시피 20대 초중반의 젊은 선수들로 이뤄졌다.

경험은 경쟁팀 타자들보다는 부족하겠지만, 찬스에서 경기를 풀어가는 방식만큼은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다.

김 센터장은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온 베테랑 선수들만 해도 프로에서 코치들이 이들을 한 방향으로 이끌기가 쉽지 않다. 이미 머리가 굵은 상태이기 때문이다"라며 "키움에는 베테랑 선수들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강 코치의 방향에 맞춰 어린 선수들이 잘 따르는 게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시 말해 강 코치가 경기마다 짜내는 게임 플랜에 따라 키움의 젊은 타자들이 일사불란하게 잘 움직인다는 뜻이다.

이런 단결력이 키움을 강팀의 반열에 올려둔 원동력이라는 게 김 센터장의 평가다.

유광점퍼 입은 이호준 LG 타격 코치
유광점퍼 입은 이호준 LG 타격 코치

[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호준 타격 코치는 올해 LG 트윈스로 둥지를 옮겨 팀을 홈런 군단으로 키웠다.

LG는 27일 현재 팀 홈런 80개를 쳐 SSG와 kt wiz(이상 74개)를 따돌리고 이 부문 선두를 달린다. 시즌 전체 팀 평균(66개)보다도 14개를 더 때렸다.

이 코치는 훈련하는 문화를 LG에 이식했다.

타격이란 1년 내내 오르막과 내리막을 오가 사이클이 분명한 분야다. 타격이 내림세일 때나 요즘처럼 더위가 기승을 부릴 땐 타격 코치들은 종종 훈련을 쉬곤 한다.

그러나 이 코치는 선수들을 데리고 나가 방망이를 돌리게 한다.

류지현 LG 감독은 "이 코치가 어떻게 해서든 선수들이 훈련하게 만든다"라고 평했다.

후배들에게 조금 더 독한 정신을 강조하는 최고참 타자 김현수의 '성화'와 맞물려 LG 타자들은 예전보다는 독기 넘치는 분위기에서 방망이를 휘두른다.

그 성과가 팀 타율 2위(0.270), 팀 득점 1위(456점), 팀 OPS 2위(0.751)로 나타났다.

허구연 KBO 총재는 연예인 뺨치는 구수한 입담에도 TV 예능 프로그램 출연 대신 프로야구 현장을 지키는 이호준 코치를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6203 김민재 놓친 프랑스 렌, '손흥민 동료' 조 로든 임대 영입 축구 2022.08.02 657
16202 MLB 강속구 마무리 헤이더 샌디에이고행…맨시니는 휴스턴으로 야구 2022.08.02 591
16201 유벤투스서 '방출된' 웨일스 미드필더 램지, 니스서 뛴다 축구 2022.08.02 658
16200 '챔스 탈락' 올림피아코스, 황인범 입단 나흘 만에 감독 교체 축구 2022.08.02 683
16199 [월드&포토] 잉글랜드 56년만의 축구우승에 감격…"암사자 영웅들" 축구 2022.08.02 629
16198 샌디에이고, 선발 머스그로브와 1천300억원에 5년 연장 계약 야구 2022.08.02 586
16197 여자축구 박예은, 잉글랜드 브라이턴 입단…이금민과 한솥밥 축구 2022.08.01 651
16196 [프로축구2부 중간순위] 1일 축구 2022.08.01 671
16195 이랜드, 김포 3-0 잡고 12경기 만에 승리…부천은 2위 도약 축구 2022.08.01 649
16194 [프로축구2부 부천전적] 부천 3-1 경남 축구 2022.08.01 627
16193 [프로축구2부 서울전적] 서울E 3-0 김포 축구 2022.08.01 692
16192 지휘봉 내려놓은 허삼영 전 감독 "팬과 선수들에게 죄송합니다"(종합) 야구 2022.08.01 557
16191 박진만 삼성 감독대행 "위축된 선수들 마음부터 다독이겠다" 야구 2022.08.01 574
16190 허삼영 삼성 감독의 파격과 실험, 2년 반 만에 종료 야구 2022.08.01 592
16189 삼성 허삼영 감독 자진사퇴…박진만 대행 체제로 잔여시즌 소화(종합) 야구 2022.08.01 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