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벨기에와 프랑스가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FIFA 랭킹 1위 벨기에는 14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E조 에스토니아(FIFA 랭킹 105위)와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6승 1무가 된 벨기에는 승점 19를 확보, 2위 웨일스(승점 14)와 간격을 승점 5 차이로 벌렸다.
이로써 벨기에는 웨일스와 17일에 치르는 E조 최종전에서 지더라도 조 1위를 지킬 수 있게 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나가게 됐다.
벨기에는 현재 FIFA 랭킹 1위지만 아직 월드컵 우승은 없으며 월드컵에서 가장 좋은 성적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때의 3위다.
D조의 프랑스(3위)도 카자흐스탄(125위)을 홈으로 불러 킬리안 음바페가 혼자 4골을 터뜨리는 활약 속에 8-0으로 대승, 4승 3무(승점 15)로 조 1위를 확정했다.
D조 2위 핀란드는 3승 2무 2패로 승점 11인데 역시 17일 프랑스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이기더라도 조 1위가 될 수 없다.
1998년과 2018년 두 차례 월드컵에서 우승,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카타르 월드컵에 나서게 되는 프랑스는 최근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는 개최국 카타르를 비롯해 벨기에, 프랑스, 독일, 덴마크, 브라질 등 6개 나라가 본선행을 확정했다.
유럽 지역 예선은 10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며 각 조 1위가 본선에 직행한다.
조 2위 국가들은 2차 예선(플레이오프)을 치러 남은 3장의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 주인을 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