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신인 고영우, 데뷔 첫 1번 선발출장…홍원기 감독 "차선책"

키움 신인 고영우, 데뷔 첫 1번 선발출장…홍원기 감독 "차선책"

링크핫 0 115 04.26 03:23
2타점 2루타 친 키움 고영우
2타점 2루타 친 키움 고영우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초 2사 1, 2루 상황 키움 고영우가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4.2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신인 내야수 고영우(22)가 1군 무대에서 처음으로 톱타자로 나선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25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라인업 카드에 3루수 고영우의 이름을 가장 먼저 적었다.

그동안 6, 7, 9번 타자로만 선발 출전했던 우타자 고영우는 처음으로 1번 자리에 선다.

홍 감독은 "그동안 톱타자 역할을 잘해준 이용규가 피로 누적으로 선발로 나서기 어려워 차선책으로 고영우를 1번에 기용했다"며 "오늘 상대 선발이 왼손 양현종이고, 고영우의 타격감도 괜찮아서 이런 선택을 했다"고 설명했다.

고영우는 올 시즌 29타수 12안타(타율 0.414)로 활약 중이다.

키움 최고 타자 김혜성이 어깨 통증 탓에 그라운드에 서지 못한 기간에 공백을 훌륭하게 메웠다.

홍 감독은 "아직 신인인 고영우를 '어떤 타자'라고 정의하긴 이르지만, 공을 맞히는 능력은 있다"며 "오늘도 타순에 신경 쓰지 않고, 차분하게 경기했으면 한다"고 바랐다.

키움은 올 시즌 신예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 있다.

이주형, 이형종이 부상으로 이탈하고, 김혜성도 짧은 휴식을 취하는 터라 신예들이 누빌 공간이 더 커졌다.

이번에는 고영우의 '톱타자 가능성'을 시험한다.

키움 히어로즈 이종민
키움 히어로즈 이종민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마운드에서도 낯선 이름인 이종민이 선발로 나선다.

2020년 입단한 이종민은 지난해까지 1군에서 13경기만 등판했고, 선발 등판은 단 한 번만 했다.

2024시즌 1군 첫 등판은 선발 투수로 한다.

키움은 아리엘 후라도,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하영민 등 3명을 제외한 다른 선발 자원은 유연하게 활용하고 있다.

김선기가 지난 19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3이닝 5피안타 4실점(3자책)으로 고전하자, 홍 감독은 이종민에게 선발 등판 기회를 주기로 했다.

홍 감독은 "이종민은 스프링캠프에서 선발 후보로 준비했고, 퓨처스(2군)리그에서도 꾸준히 선발로 등판했다"며 "오늘은 매 이닝 세 타자를 확실하게 막겠다는 생각으로 던졌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9077 추신수 마수걸이 투런 홈런…SSG, kt 5-2로 제압 야구 04.27 105
49076 [프로야구 중간순위] 26일 야구 04.27 98
49075 김태군을 방심하게 만든 '낫아웃' LG 신민재의 '돌아선 뒷모습' 야구 04.27 99
49074 구단 최소경기 20승 앞두고…이범호 감독 "양현종 170승이 중요" 야구 04.26 112
열람중 키움 신인 고영우, 데뷔 첫 1번 선발출장…홍원기 감독 "차선책" 야구 04.26 116
49072 미국 대회 뛰고 온 방신실 "시차 적응 안 돼요"…그래도 5언더파 골프 04.26 202
49071 석 달 전 아빠 된 장동규, KPGA 우리금융 챔피언십 첫날 7언더파 골프 04.26 152
49070 대한민국농구협회, 3대3 이승준 감독 선임 과정도 '엉터리' 농구&배구 04.26 129
49069 대한농구협회, 3대3 국가대표 특혜 선발 의혹에 '징계 없음' 농구&배구 04.26 124
49068 '최원준 6⅔이닝 1실점' 두산, NC 7-3 격파…카스타노 첫 패전 야구 04.26 119
49067 양현종 "범호 형 아니, 감독님이 7번 치던 2017년이 더 강했죠" 야구 04.26 108
49066 [프로야구] 26일 선발투수 야구 04.26 114
49065 [프로야구 고척전적] KIA 13-2 키움 야구 04.26 120
49064 [프로야구 잠실전적] 두산 7-3 NC 야구 04.26 117
49063 토트넘, 올여름 일본서 프리시즌 투어 확정…방한 가능성↑ 축구 04.26 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