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 3R 4위…1위 코다와 2타차(종합)

김세영, 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 3R 4위…1위 코다와 2타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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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4R에서 더 많은 버디 필요"…세계랭킹 2위 고진영은 공동 11위

김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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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김세영(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타이틀 방어 기대감을 높였다.

펠리컨 챔피언십은 지난해 신설된 대회로, 김세영이 초대 챔피언 타이틀을 보유 중이다.

김세영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천361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쳐 5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2라운드까지 9언더파 131타로 공동 5위였던 김세영은 이날 5타를 줄이면서 사흘 합계 14언더파 196타로 선두와 2타 차인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5년 LPGA 투어 데뷔 이후 매년 승수를 쌓으며 통산 12승을 보유한 김세영은 이 대회 타이틀 방어와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그는 올해는 아직 우승 없이 4월 롯데 챔피언십의 공동 2위가 최고 성적이다.

이날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세영은 3번 홀(파3)과 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전반을 33타로 마쳤다. 8번 홀(파4) 버디 퍼트가 홀을 살짝 빗나간 장면이 아쉬웠다.

김세영은 후반 들어 좀처럼 버디를 기록하지 못하다가 14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뒤, 17번 홀(파4)과 18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로 선두와의 격차를 2타로 좁혔다.

김세영은 경기 뒤 "작년보다 티잉 그라운드를 앞으로 당겨서 두 번째 샷인 '100m 거리'가 중요했는데 잘 안 돼서 아쉬웠다"며 "내일 하루 남았으니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15일 치러지는 4라운드에서는 최대한 많은 버디를 노려 선두 탈환을 노린다는 작전이다.

김세영은 "선두와 두 타 차가 나기 때문에 더 많은 버디가 필요하다"면서 "나만의 스타일로 최선을 다해서 플레이를 하다 보면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라운드까지 김세영과 함께 공동 5위였던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이날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언더파 63타를 쳐 사흘 합계 16언더파 194타로 렉시 톰프슨(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코다와 랭킹 포인트 0.004점 차이로 세계랭킹 2위를 달리는 고진영(26)은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타를 줄여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1번 홀부터 경기한 고진영은 전반을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마무리해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10∼12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으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2라운드까지 공동 10위였던 이정은(25)은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11위(9언더파 201타)를 기록했다. 김아람(26)이 3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이날 이븐파를 기록한 대니엘 강(미국)과 함께 공동 17위(8언더파 202타)에 올랐다.

2라운드에서 데일리 베스트이자 코스 레코드 타이인 8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5위까지 올랐던 이미향(28)은 3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28위(6언더파 204타)로 내려앉았다.

4타를 줄인 전인지(27)는 공동 41위(4언더파 206타), 3타를 줄인 지은희(35)는 공동 52위(3언더파 207타), 1타를 줄인 유소연(31)은 공동 60위(2언더파 208타)를 기록했다.

시즌 평균 타수 부문 1위를 노리는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6타를 줄여 공동 6위(13언더파 197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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