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준의 훈련·강병식의 방향성…주목받는 LG·키움 타격코치

이호준의 훈련·강병식의 방향성…주목받는 LG·키움 타격코치

링크핫 0 562 2022.07.28 15:23
강병식 키움 히어로즈 타격 코치
강병식 키움 히어로즈 타격 코치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잘 나가는 팀에는 선수만큼 땀 흘리는 지도자가 있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강병식 타격 코치와 LG 트윈스의 이호준 타격 코치는 팀 성적 덕분에 특히 이목을 끈다.

2위 키움 히어로즈의 팀 타격 지표는 두드러진 편은 아니다.

팀 타율 9위(0.249), 팀 득점 5위(395점), 팀 OPS(출루율+장타율) 5위(0.698)로 평범하다.

그런데도 키움과 격돌하는 팀은 무섭게 치는 '젊은' 히어로즈 타선을 두려워한다.

선두 SSG 랜더스의 전력 분석을 책임지는 김정준 데이터센터장의 분석은 무척 날카롭다.

김 센터장은 최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강병식 코치의 방향성에 주목했다.

그는 "어떻게 훈련을 이끄는지는 자세히 알 순 없어도 강 코치가 젊은 선수들을 하나로 잘 인도한다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

키움 주전은 잘 알려졌다시피 20대 초중반의 젊은 선수들로 이뤄졌다.

경험은 경쟁팀 타자들보다는 부족하겠지만, 찬스에서 경기를 풀어가는 방식만큼은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다.

김 센터장은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온 베테랑 선수들만 해도 프로에서 코치들이 이들을 한 방향으로 이끌기가 쉽지 않다. 이미 머리가 굵은 상태이기 때문이다"라며 "키움에는 베테랑 선수들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강 코치의 방향에 맞춰 어린 선수들이 잘 따르는 게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시 말해 강 코치가 경기마다 짜내는 게임 플랜에 따라 키움의 젊은 타자들이 일사불란하게 잘 움직인다는 뜻이다.

이런 단결력이 키움을 강팀의 반열에 올려둔 원동력이라는 게 김 센터장의 평가다.

유광점퍼 입은 이호준 LG 타격 코치
유광점퍼 입은 이호준 LG 타격 코치

[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호준 타격 코치는 올해 LG 트윈스로 둥지를 옮겨 팀을 홈런 군단으로 키웠다.

LG는 27일 현재 팀 홈런 80개를 쳐 SSG와 kt wiz(이상 74개)를 따돌리고 이 부문 선두를 달린다. 시즌 전체 팀 평균(66개)보다도 14개를 더 때렸다.

이 코치는 훈련하는 문화를 LG에 이식했다.

타격이란 1년 내내 오르막과 내리막을 오가 사이클이 분명한 분야다. 타격이 내림세일 때나 요즘처럼 더위가 기승을 부릴 땐 타격 코치들은 종종 훈련을 쉬곤 한다.

그러나 이 코치는 선수들을 데리고 나가 방망이를 돌리게 한다.

류지현 LG 감독은 "이 코치가 어떻게 해서든 선수들이 훈련하게 만든다"라고 평했다.

후배들에게 조금 더 독한 정신을 강조하는 최고참 타자 김현수의 '성화'와 맞물려 LG 타자들은 예전보다는 독기 넘치는 분위기에서 방망이를 휘두른다.

그 성과가 팀 타율 2위(0.270), 팀 득점 1위(456점), 팀 OPS 2위(0.751)로 나타났다.

허구연 KBO 총재는 연예인 뺨치는 구수한 입담에도 TV 예능 프로그램 출연 대신 프로야구 현장을 지키는 이호준 코치를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6236 김태형 두산 감독 "곽빈, 오늘 불펜피칭…곧 1군 합류할 것" 야구 2022.08.02 570
16235 박진만 감독대행 체제의 삼성, 주장도 김헌곤에서 오재일로 교체 야구 2022.08.02 546
16234 北 체육계, 코로나 딛고 기지개…3년만에 '횃불컵' 축구 개막 축구 2022.08.02 658
16233 '3연패' 키움 총력전…홍원기 감독 "한현희·애플러 불펜 대기" 야구 2022.08.02 571
16232 스파크맨 내보낸 롯데, 지난해 뛴 스트레일리 재영입 야구 2022.08.02 567
16231 "발원지로 돌아가야"…남미 4개국 2030 월드컵 공동유치 나선다 축구 2022.08.02 632
16230 벤투호 상대할 우루과이 핵심 미드필더 베시노, 라치오로 이적 축구 2022.08.02 639
16229 EPL '무릎 꿇기' 중단하나…"영향력 잃었다는 우려 커져" 축구 2022.08.02 677
16228 심판 가격한 아르헨티나 축구 3부 리그 선수 '영구 제명' 축구 2022.08.02 633
16227 정규 시즌 종료 앞둔 PGA 투어…플레이오프 진출권 놓고 최종전 골프 2022.08.02 668
16226 35세 파브레가스, 세리에B서 도전 이어간다…코모와 2년 계약 축구 2022.08.02 651
16225 2년 연속 토종 득점왕 나올까…조규성·주민규·엄원상 등 각축 축구 2022.08.02 630
16224 "유로 우승한 잉글랜드 여자축구리그 평균 연봉, EPL 100분의 1" 축구 2022.08.02 595
16223 여자배구 흥국생명 새 식구 옐레나 입국 농구&배구 2022.08.02 467
16222 KLPGA 투어, 4일 개막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로 하반기 경쟁 돌입(종합) 골프 2022.08.02 6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