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제이슨 코크랙(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HP 엔터프라이즈 휴스턴오픈(총상금 75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코크랙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파70·7천412야드)에서 열린 HP 엔터프라이즈 휴스턴오픈(총상금 75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코크랙은 스코티 셰플러와 케빈 트웨이(이상 미국)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135만달러(약 15억9천만원)다.
코크랙은 전반 9번 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며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이어 13∼16번 홀에서 4연속 버디를 잡으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13번 홀(파4)에서 3.8m 퍼트를 성공시켜 버디를 기록한 코크랙은 14번 홀(파4)에서도 7m 버디 퍼트를 성공했다.
기세를 올린 코크랙은 15번 홀(파3)에서 티샷을 홀 1.8m에 올리며 3연속 버디를 잡았다. 이어 16번 홀(파5)마저 1.6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순식간에 4타를 줄였다.
지난 5월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우승한 코크랙은 6개월 만에 다시 우승 감격을 누렸다. 지난해 10월 더 CJ컵 우승까지 더해 투어 통산 3승을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셰플러는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최종 합계 8언더파 272타로 트웨이와 함께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트웨이는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타를 줄이며 8언더파 272타를 기록했다.
공동 5위 마틴 트레이너(미국)는 13번 홀까지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에 올랐지만, 14번 홀(파4)에서 2m 파 퍼트를 놓치며 보기를 기록해 코크랙에게 1위 자리를 내줘야 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40위였던 임성재(23)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2언더파 278타, 공동 19위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