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최지만의 팀 동료인 탬파베이 레이스의 쿠바 출신 외야수 랜디 아로사레나(26)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 아메리칸리그(AL) 올해의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아로사레나는 16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발표한 신인상 투표에서 1위 표 22장, 2위 표 4장, 3위 표 2장을 얻어 총 124점으로 휴스턴 애스트로스 우완투수 루이스 가르시아(63점), 탬파베이 내야수 완더 프랑코(30점)를 누르고 여유 있게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MLB 3년 차인 아로사레나는 올 시즌 141경기에서 타율 0.274, 20홈런, 20도루, 69타점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MLB 사무국이 신인 선수의 기준을 정한 1958년부터 신인 선수가 20-20클럽에 가입한 건 11번뿐이다.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는 전체 신인 선수 중 가장 높은 4.2를 기록했다.
신시내티 레즈의 내야수 조너선 인디아(25)는 내셔널리그(NL)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그는 1위 표 30장중 29장을 싹쓸이하는 등 압도적인 표 차이로 여유롭게 신인상을 받았다.
인디아에게 1위 표를 주지 않은 기자는 팬그래프닷컴 소속 댄 심보스키 기자뿐이었다.
인디아는 올 시즌 처음으로 빅리그를 밟아 150경기에서 타율 0.269, 21홈런, 69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NL에서 가장 많은 23개의 사구를 기록했고, 12개의 도루, 98득점을 기록하며 뛰어난 주루플레이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