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국 남자 15세 이하(U-15) 축구대표팀이 2024 이탈리아 토르네오 국제친선대회에서 개최국 이탈리아를 꺾고 기분 좋은 첫걸음을 내디뎠다.
한국 대표팀은 2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그라디스카 디손조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탈리아 U-15 대표팀을 2-1로 물리쳤다.
전후반 35분씩 70분으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이탈리아와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쳤다.
이후 후반 6분 김지우(부산 아이파크 U-15)가 페널티지역으로 파고들어 수비수 3명을 따돌린 뒤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31분 동점 골을 허용한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조중원(인천 유나이티드 U-15)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서사무엘(백마중)이 재빨리 밀어 넣어 극적인 결승 골을 뽑았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이탈리아, 루마니아, 슬로베니아, 사우디아라비아, 체코, 아일랜드, 아랍에미리트, 북마케도니아, 오스트리아, 웨일스, 노르웨이 12개 팀이 참가해 3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한국은 현지시간 26일 루마니아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